- 지은이: 리처드 세넷 (Richard Sennett)
- 제목: 장인(匠人): 현대문명이 잃어버린 생각하는 손
- 원제: The Craftsman (Google books, Amazon)
- 한국어판 출판일/출판사: 2010년 7월 30일, 21세기북스
- 원저 출판일/출판사: 2009년 3월 31일(2008년), Yale University Press / New Haven & London
|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먹을 때는 크림의 부드러움과 과일, 초콜릿, 설탕 등 각종 향미 재료의 달콤한 맛을 즐깁니다. 우유의 고소함도 한몫합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근본 중의 근본 재료인 신선한 물의 맛은 못 느낍니다. 우리는 현대사회의 아주 복잡한 시스템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림의 떡이든 진짜 떡이든 고급 주택과 각종 편의시설, 문화상품, 그 밖에 돈으로 누릴 수 있는 인간적인 것들과 비인간적인 것들은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습니다. 이러한 현대문화가 아이스크림이라면, 인간의 노동은 물과 같습니다. 인간의 노동이 어떠해야 하는지, 우리는 선조 때부터 어떻게 일하며 살아왔는지, 지금 우리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물의 맛과 가치를 잊은 채 아이스크림만 찾는 것과 비슷합니다.
『신자유주의와 인간성의 파괴(The Corrosion of Character)』(원작 1998년, 한국어판 2002년), 『뉴 캐피털리즘(The Culture of the New Capitalism)』(원작 2006년, 한국어판 2009년) 등 다수의 저작에서 꾸준하게 삶의 가치와 일의 의미를 추적해온 리처드 세넷은 그간의 저서 중 가장 공을 들인 이 책 『장인』에서 인간사회 모든 활동 중에서 물과도 같은 근본 재료인 인간의 노동과 일을 추적합니다. 일 자체를 위해서 일을 훌륭히 해내려는 욕망을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로 파악하는 세넷은 인간이 일하는 모습을 조명하고자 광활한 시공으로 독자들을 안내합니다. 그러한 흐름을 상고시대 그리스 도공, 로마제국의 이름 없는 벽돌공, 거대한 성당을 지어 올렸던 중세 석공, 르네상스 예술가를 비롯해, 근대의 노동자들과 리눅스 프로그래머, 건축가, 의사 등 현대의 전문 직종에 이르기까지 추적합니다. 일하는 모든 인간 안에서 ‘살고 있지만’, 잘못된 제도와 어긋난 이데올로기로 고통 받는 장인을 불러내 우리와 함께 대화하자고 합니다.
2008년 12월 중순부터 2009년 6월 중순까지 근 6개월을 매달려 번역한 책입니다. 현재 한국어판 출판사에서 출간을 준비 중입니다. 2008년과 2009년에 걸쳐 현재 영어 원작 외에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어판이 번역 출간되어 있습니다. 한국어판도 독자들의 사랑을 받기를 기대합니다.(2009년 7월 17일)
| 독자 논평: Elysium, 북모닝CEO, 文字香, 공유와소통의산들바람, 지식사회의화두, 인용, 예병일, 리루, 자연을벗삼아, 달빛자취생, 공감지수만땅, 노동의 재발견, gorin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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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_ 역자의 말: 장인, 그들은 언제나 일에서 인간을 봤다
_ 1부. 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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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으로도 덧글을 남길 수 있지만, 구글 계정이 있으시면 "후속 덧글을 이메일로 보내기"를 선택해서 사이트를 다시 방문하지 않고도 전자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구글이 다른 온라인사업자들과 제휴를 넓혀가기를 기대합니다.hs)
_ 프롤로그: 자기 창조자로서의 인간
- 판도라의 상자: 한나 아렌트와 로버트 오펜하이머 | 3 부작 프로젝트:《장인》, 《전사와 사제》, 《이방인》 | 역사에 대한 단상: 찰나와도 같은 시간
1장. 속병 앓는 장인_ 2부. 실기
2장. 작업장
- 현대의 헤파이스토스 | 고대의 도공(陶工)과 리눅스 프로그래머들
- 일할 동기의 약화 | 계획경제와 경쟁으로 망가지는 근로자들의 기강과 사기
- 기능의 골절 | 손과 머리의 분리
- 품질 표준의 갈등 | 정확성과 실용성
3장. 기계
- 길드에 속한 집 | 중세 금세공인
- 나 홀로 마스터 | 장인에서 예술가로 변신하다
- “명인의 비밀은 그와 함께 죽었다” | 스트라디바리의 작업장
4장. 물질의식
- 변형 | 도공 이야기
- 존재 | 벽돌공 이야기
- 의인화 | 물건에서 발견하는 덕과 멋
5장. 손_ 3부. 장인의식
6장. 말로 가르쳐 주는 표현
- 지능적인 손 | 손에서 비롯되어 인간이 되다: 잡기와 촉감 | 미리 움직여 잡다: “프리헨션”, 무언가를 잡는 행위
- 손의 가치 | 손가락 끝에서, 진실성
- 두 개의 엄지 | 조화로부터 협력
- 손-손목-팔뚝 | 힘을 최소한으로 줄여 써라
- 손과 눈 | 집중의 리듬
7장. 의식을 깨우는 도구들
- 할 일을 가르쳐주는 원리 | 말로 하지 말고 보여주라
- 조리 설명서 | 죽은 표상: 닭의 불행 | 공감적 예시: 줄리아 차일드가 설명하는 달뷔프라식 영계요리 | 장면 서사: 엘리자베스 데이비드의 베리숑식 닭요리 | 은유로 가르쳐 주다: 벤쇼 부인의 달뷔프라식 닭요리 조리법
8장. 저항과 모호
- 쓰기 어려운 도구들 | 망원경, 현미경, 메스
- 수리 | 고치면서 탐험하다
- 영험한 도구 | 루이지 갈바니의 불가사의한 전선
- 상상력 깨우기 | 직관적 도약은 어떻게 일어나는가?
- 장인은 저항을 어떻게 다스릴 수 있는가?
- 최소 저항의 궤적 | 사각 상자와 둥근 튜브
- 일을 어렵게 만들다 | 건물외피 작업
- 저항 지역 | 세포벽과 세포막
- 모호 | 모호함을 기획하다: 접경 만들기
- 즉흥 조치 | 계단
9장. 품질을 추구하는 작업_ 결론: 철학하는 작업장
10장. 능력
- 전문성 | 같이 노는 전문가와 따로 노는 전문가
- 강박관념이 보이는 야누스의 두 얼굴 | 두 집의 이야기
- 직업 | 계속 이어가는 삶의 서사
- 일과 놀이 | 실기의 실과 바늘
- 능력 | 초점 맞추고, 질문하고, 문제를 설정하다 | 작동식 지능: 스탠포드-비네 패러다임
- 실용주의 | 경험도 실기다
- 문화 | 판도라와 헤파이스토스
- 윤리 | 자기 일에 대한 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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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으로도 덧글을 남길 수 있지만, 구글 계정이 있으시면 "후속 덧글을 이메일로 보내기"를 선택해서 사이트를 다시 방문하지 않고도 전자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구글이 다른 온라인사업자들과 제휴를 넓혀가기를 기대합니다.hs)
안녕하세요
답글삭제저는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Richard Sennett on the Craftsman (The Guardian, R. Sennett) 이 책 번역본을 찾다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학교에서 이 책을 가지고 토론을 하는데 한국어 번역판이 나온것 같아서 요청드립니다. 혹시 이 책 번역판을 구할 수 있을까요? 제본이 안되었어도 상관이없습니다. 혹시 구입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저에게 너무 중요한 일이라 이렇게 요청드려요 실례가 되었다면 죄송합니다.
아. 안녕하셨어요? 혹시 앞으로도 자료 검색이나 주변 탐문에 도움이 되실까해서 말씀드립니다. 이 책의 제목은 "The Craftsman"이고요, "Richard Sennett on the Craftsman"는 영국 가디언 지에 실린 기사의 제목입니다(아니면 부제일 것입니다).
답글삭제출간 일자가 많이 궁금하셔서 그러시나봐요. 출판사는 북21입니다. 우리 글로는 북이십일이라고 적습니다.
지금 이 책의 세미나 진도가 어디 쯤 나가고 있나요?
아, 감사합니다 ^^
답글삭제여기는 네덜란드이구요, 저는 이곳에서 디자인 공부를하고있습니다
이번에 이 책으로 토론을 하고있구요 매주 한 챕터씩 읽어와서 같이 토론하는 것입니다. 2번째 챕터 까지 진행되었구뇨 다음주에 3번째 챕터("1부 장인에서 3장. 기계" 부분)를 토론할 예정이예요.
영어가 부족해 읽는데 약간애를 먹어서요,.. 여기까지 찾아오게되었네요
감사합니다^^
아,..너무 감사합니다.
답글삭제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글 잘보고갑니다. ^^
안녕하세요. 김홍식 번역가님.
답글삭제저도 위의 글과 마찬가지로 김홍식님꼐서 번역하신 the craftsman의 번역서 출간을 학수 고대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아직 책이 출간이 안된것 같은데 많이 늦어지나 보네요. 번역서 나오는 대로 읽어보고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지난 달에 들은 출판사 소식으로는 금년 2월에 출간될 거라고 합니다.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김홍식 배상.
답글삭제책이 언제 나올까요? 이 주제에 관심이 있는지라 출간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답글삭제이 달에 곧 발간될 거로 알고 있습니다. 7월 중순에는 나올 것 같습니다.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답글삭제좋은 책 번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컴퓨터 프로그래머인데, 장인으로서의 프로그래머라는 의식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 책은 그런 저의 고민을 풍부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특히 저자 리처드 세넷이 에필로그에서 자신이 실용주의 철학자라라는 것은 저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사실입니다. 왜냐면 장인으로서의 프로그래머라는 이러한 의식은 근래 소프트웨어 개발 모델중 하나인 XP, Agile등 실용주의적 흐름과 맥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막 일독했는데, 천천히 시간을 두고 재독, 삼독해야겠습니다. 세넷의 다른 3부작 시리즈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답글삭제차례와 성묘를 마치고 복귀하니 이 시각이 되는군요. 반갑습니다. 같은 책이라도 독자의 경험과 관점에 따라 참 여러 가지 의미로 읽히는 것 같아요. 프로그래밍을 잘 모르니 개발 모델로서 XP, Agile이라는 것에 담긴 실용주의가 어떤 내용인지 잘 몰라서 아쉽습니다. 혹시 어렵지 않다면 설명해주실 수 있을까요? 책 앞부분에서 리눅스 프로그래머들과 관련해서 나왔듯 문제를 푸는 일과 문제를 찾는 일이 끊임없이 되먹임되는 관계일 것도 같고, 사용자들의 사용 관행을 계속 추적해서 개발에 반영하도록 해주는 특수한 관계성이 마련된 개발 모델인 것 같다는 추측을 해봅니다. :)
답글삭제네 정확하게 보셨습니다.
답글삭제Agile이 좀 더 큰 범주이고, 그 아래 XP, SCRUM, LEAN, RUP,... 등등이 속합니다. Agile은 기존의 개발방법론으로서 사용되던 정보공학적 모델과는 다른 것으로, 현업의 소프트웨어 장인들에 의해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우수한 개발방법론을 모아 만든 것입니다. 이들이 2001년도에 모여 자신들의 이런 방법론에 대해 일정한 공동 인식에 합의하고 애자일 선언을 했습니다(http://agilemanifesto.org/). 여기에 그들의 사상이 표현되어 있지요.
특히 말씀하신 2가지 추측에 대해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1. 문제를 푸는 일과 문제를 찾는 일의 되먹임 : 이것을 저는 구현자의 관점과 사용자의 관점 사이의 잦은 피드백으로 이해했습니다. 즉 프로그래머는 자신의 기술을 활용하여 프로그램을 작동하게끔 구현하는데,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인간의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면, 기술자가 임의로 선정한 문제가 아니라, 그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사용자가 문제를 정의하도록 하는, 그래서 항상 프로그래머는 사용자와 협업 관계속에서 무엇이 가치있는 작업인가를 사용자가 결정하도록 하는(결국 문제를 사용자가 찾도록 하는) 것입니다.
2. 사용자의 사용 관행을 계속 추적/반영 : 추적/반영도 좋지만 애자일에서는 오히려 사용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를 권장합니다. 그래서 '현장고객'이라는 실천법을 제시하는데, 그것은 고객이 개발팀의 한 일원으로서 프로젝트 기간동안 개발 현장에 상주하면서 무엇이 진짜 나에게 중요한 가치인가를 매일 판단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기존에는 고객과 개발자는 전혀 대면할 일이 없었습니다. 즉 고객으로부터 요구사항을 모두 완전하게 뽑아내어 문서화할 수 있다는 요구사항공학이라는 것이 있었습니다. 이건 아주 비현실적이라는 것이 소프트웨어 장인들의 생각입니다.
[장인]을 통해 저는 애자일이라는 방법론에 흐르는 실용주의 철학의 흐름(역사?)의 가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주 기쁩니다.
2001년이면 꽤 오래전인데, 얼핏 읽어서는 애자일 선언을 잘 이해할 수는 없습니다만, 찬찬히 다시 읽어볼 생각입니다. 적어주신 글이 좋은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문제를 정의하도록 하는 것', '프로그래머가 항상 사용자와 협업하는 관계 속에서 사용자의 판단에 따라 작업의 가치를 파악하는 것'으로 읽힙니다.
답글삭제좋은 참고 자료를 얻어서 기쁩니다. 소프트웨어 공학과 프로그래밍은 저와는 먼 세상이지만, 애자일 선언이라는 게 그 분야에만 국한된 정신은 아니라고 이해됩니다. 사고의 '영역 이동(domain shift)'은 언제나 값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
Manifesto for Software Craftsmanship 이라고 있네요(http://manifesto.softwarecraftsmanship.org/). 2006년 정도에 있었던거 같은데... 위키디피아의 Software Craftsmanship(http://en.wikipedia.org/wiki/Software_craftsmanship)에 보면 세넷의 [장인]책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좋은 참고가 되실까 해서 알려드리러 왔습니다. 그럼 수고하세요.
답글삭제Manifesto for Software Craftsmanship(http://manifesto.softwarecraftsmanship.org/)에 세넷의 [장인]책이 역할을 했나봅니다. 위키디피아(http://en.wikipedia.org/wiki/Software_craftsmanship)이 언급되어 있네요. 현대적 의미에서 장인정신은 소프트웨어 산업에서 꽃을 피우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Science as a Craft Industry(http://www.sciencemag.org/content/280/5366/1014.full?view=full)도 좋은 글이네요.
답글삭제guruma님, 자료 감사합니다. 두 번째 위키자료는 물리학자 Freeman Dyson의 Science as a Craft 란 글을 알려준 길목이었습니다. 블로그 스크랩을 보니 2009년에 봤었네요(http://hsalbert.blogspot.com/2009/01/software-craftsmanship.html). 첫 번째 자료는 몰랐는데, 나중에 봐야겠어요. 소프트웨어를 사용자 관점에서 관심을 많이 가질 수는 없지만(쓰는 프로그램이 별 것 없어서), 하나의 산업으로서 그 제작자들의 주요한 흐름은 알아두려고 하고 있지요. 감사합니다. :)
답글삭제안녕하세요 선생님 이 책을 읽고 발표를 맡게 된 사회학과 학생입니다.
답글삭제교수님께서 '감시'라는 주제로 이 책을 발제도서로 정하셨는데요, 읽어보니 감시라는 주제가 잘 도출이 안되는것 같습니다. 차라리 '인간'이나 마르크스가 말한 '소외'의 개념이 더 맞는것 같은데 선생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감시라는 주제가 나올 수 있는지요? 만약 가능 하다면 어떤 점에서 그런지 궁금합니다!
이곳까지 찾아오셔서 글도 남겨주시고 해서 감사합니다. 글쎄요. 장인을 번역하고 다른 책을 두 개 더 옮기느라 골머리를 앓은 직후라서 그런지, ‘감시’라는 주제와 어떤 맥락에서 관계될지 얼른 생각나지는 않는군요.
답글삭제아마도 이런 대목과 관련되지 않을까 우선 짐작해봅니다. 일본의 원전 폭발사고가 관련될 수 있습니다. 세넷은 인간이 물질적 노동으로 물질문화를 이뤄가는 과정에는 판도라와 헤파이스토스의 양가성이 융합되어 있다고 봅니다(이 책의 결론 격이 철학하는 작업장에 나올 겁니다). 인간에 이롭게 하자고(헤파이스토스 측면) 건설한 원전이 지금 온인류를 위협하고(판도라 측면) 있는 셈입니다. 그러니까 과학기술의 개발과 생산의 과정에서 언제고 판도라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위험을 어떻게 감시하고 통제할 수 있겠는가? 이 맥락이 우선 떠오릅니다.
그 다음으로는 장인다운 장인이 일하는 방식에서 발생하는 강박관념을 잘 조절해야 한다는 점에서 관련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별로 신통치 못한 답변이지만, 지금은 이 정도밖에 떠오르지 않는군요.
전자우편으로 받은 어떤 독자분의 질문: 1장 전반부에 안톤체호프가 언급했던 마스테르스보mastersvo의 원문이나 영문표기를.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검색이 안되서요 ㅜㅜ 부탁드립니다!
답글삭제답변: 장인을 읽고 계시군요. 이 러시아어의 낱말과 영어 표기 문제로 저도 골머리를 앓았던 기억이 어렴풋이 남아 있습니다.
1. 우선, 해당 부분의 원문을 아래에 붙여드립니다.
Craftsmanship is poorly understood, as I noted in the Prologue, when it is equated only with manual skill of the carpenter’s sort. German employs the word Handwerk, French the word artisanal to evoke the craftsman’s labors. English can be more inclusive, as in the term statecraft; Anton Chekhov applied the Russian word mastersvo equally to his craft as a doctor and as a writer. I want first to treat all such concrete practices as like laboratories in which sentiments and ideas can be investigated. A second aim of this study is to explore what happens when hand and head, technique and science, art and craft are separated. I will show how the head then suffers; both understanding and expression are impaired.
2. 제 기억에도 mastersvo로 검색해서 찾아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 다른 분들과 나누었던 대화 중 다시 복원할 수 있는 부분을 아래에 말씀드립니다.
▷ 어떤 러시아어 전공자 분에게 문의해보니 이 러시아어 낱말을 영어로 표기할 경우, mastersvo가 아니라 masterstvo일 것이라는 의견을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러시아어 표기도 같이 받아두었었는데, 해당 프로그램이 버전업 되기 전에 기록된 자료라서 그런지 보이기만 보이고 텍스트 카피가 지금 안 됩니다).
▷ 위 영어표기(masterstvo)를 검색어로 삼아 구글에서 찾아봤는데, 아마도 러시아 원어는 Мастерство 가 맞을 것 같습니다. 위 프로그램의 화면에서 보이는 것과 동일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