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24일 금요일

[허먼 멜빌, 바틀비] 자료, 해설, 발췌 등


출처 1 & 2: 원문 링크와 해설 하나


출처 3: ‘I Would Prefer Not To’: Giorgio Agamben, Bartleby and the Potentiality of the Law (Jessica Whyte 지음. Law and Critique, Nov 2009, 20: 309)


출처 4: Giorgio Agamben, Potentialities. 1999.


출처 5: 필경사 바틀비는 왜 글쓰기를 멈추었을까: 비잠재성의 틀로 본 <바틀비> (1) (양운덕 지음. 사람과글, 2013년 7월호 027호)

※ 발췌:

('I would prefer not to'는 번역하기 어렵다. 이것을 독일어 번역은 "차라리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Ich moechte lierber nicht)"로, 일본어 번역은 "하지 않는 것인 좋겠습니다(しないほつがいいのてすが)"로 옮긴다. 이 표현은 '나는 ~하지 않기를 의지한다'처럼 의지의 강한 표현이거나 그것을 완곡하고 부드럽게 표현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의지와 결정, 또는 그것의 거부와는 다른 방식의 의미로 '~을 하는 것을 멈추고 유보하기를 제안'한다고 할 수 있다.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반드시 그것을 해야만 할까요? 잠시 멈추고 ~해야 하는 이유를 되살펴보면 어떨까요?")

<바틀비는 자신의 구석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그 특유의 온화하면서도 단호한 목소리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I would prefer not to)"하고 대답했을 때 나의 놀라움, 아니 대경실색을 상상해보라.>

<나는 내가 구사할 수 있는 가장 선명한 어조로 그 부탁을 되풀이했다. 그러나 똑같은 선명한 어조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종전과 같은 대답이 들렸다.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prefer not to)"니 나는 크게 흥분하여 자리에서 일어나 사무실을 성큼성큼 가로질러 걸어가면서 그 말을 되풀이했다. "무슨 소리야? 자네 미쳤어? 내가 이 서류를 비굫게 도와달란 말이야. 이거 받아" 하고 그 서류를 그를 향해 들이밀었다.

"저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가 말했다. ( ... ... )>

변호사가 며칠 뒤에 다른 직원들과 함께 필사본을 검토하면서 바틀비에게 사본을 내밀지만 그는 여전히 같은 태도를 보일 뿐이다.

< "바틀비! 빨리, 기다리고 있잖아."

"무슨 일이십니까?" 그가 부드럽게 말했다.

"필사본, 필사본 말일세." 내가 서둘러 말했다. "우린 필사본을 검토할 거야. 자, 여기." 그러고는 그를 향해 네 번째 사본을 내밀었다.

"저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고 말하고 그는 칸막위 뒤쪽으로 점잖게 사라졌다.

 잠시 동안 나는 소금 기둥으로 변해서 줄지어 앉은 직원들 맨 앞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정신을 차리자 나는 칸막이 쪽으로 가서 그런 터무니없는 행동을 하는 이유를 물었다. “왜 거절하는 거지?”

   “저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5: 필경사 바틀비는 왜 글쓰기를 멈추었을까: 비잠재성의 틀로 본 <바틀비> (2) (양운덕 지음. 사람과글, 2013년 8월호 028호)


출처 6: 철학자들 II: 아감벤의 새로운 사고 [7강 잠재성과 비잠재성을 함께 사고하기: 아감벤의 <바틀비> 읽기 (양운덕 강의. 아트 앤드 스터디, ...)


출처 7: 인간 바틀비: 아, 인간이여 (권영호 지음. 브런치, 2015년 10월 31일)

※ 발췌: ( ... ... ) 바틀비는 돌림노래처럼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를 수없이 반복한다. 취하는 문법이 독특하다. 원문으로 "I would prefer not to". 보통 "I would not prefer to"로 쓴다. 진중권이 지적하는 것처럼 "일하는 것을 '부정'하는 게 아니라, 일 안 하는 것을 '긍정'했던 것"이다. 즉 긍정의 부정이 아니라, 부정의 긍정이다. 안 하는 편에 있겠다는 말이다. ( ... ... )

이 원문을 어떻게 번역하느냐에 따라 그 느낌이 다르다. 문학동네는 이것을 '안 하는 편을 택하겠습니다'로 번역했다. 이는 다른 출판사에선 '안 하고 싶습니다'(창비)거나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블루프린트)로 번역한 것과 세다.[???] 이를 두고 소설가 함정임은 '부정의 선택'이라는 화법을 잘 살렸다고 평가한다. ( ... ... )


출처 8: '되기'의 실패와 잠재성의 정치학: 멜빌의 <필경사 바틀비> (윤교찬, 조애리 지음. 한남대학교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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