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4일 금요일

[요소시장, 요소가격, 소득분배] 경제원론 메모3

자료: 맨큐의 경제학 (5판)
제6부 노동시장의 경제학, 18장 생산요소시장

(... 전략) 여러분의 소득은 경제 전체에서 발생하는 소득의 일부다. 미국 국민이 2008년에 올린 소득은 약 14조 달러다. 이 소득은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창출되었다. 이 소득의 약 4분의 3이 임금과 부가급여의 형태로 근로자들에게 귀속되었고, 나머지는 토지 소유자와 자본가들에게 임대료와 배당금, 이자소득의 형태로 돌아갔다. 그렇다면 근로자들에게 귀속되는 소득의 크기를 결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 왜 어떤 토지 소유자는 다른 토지 소유자보다 많은 임대 수입을 올리고, 어떤 자본가는 다른 자본가 보다 높은 이윤을 얻을까? (...)

(...) 노동, 토지, 자본에 대한 수요과 공급이 이들 요소의 가격, 즉 임금, 임대료, 이자를 결정한다. 따라서 왜 어떤 요소 공급자가 다른 공급자보다 높은 보수를 받는지 이해하려면 이들 요소가 제공하는 서비스 시장을 보다 자세하게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 (...)

(...) 제2장에서 본 바와 같이 생산요소(factors of production)란 재화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과정에 투입되는 자원을 의미한다. 노동, 토지, 자본을 3대 생산요소라고 한다. (...)

생산요소시장은 재화와 서비스 시장과 여러모로 유사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차이점은 요소에 대한 수요는 파생수요(derived demand)라는 점이다. 즉 기업들의 생산요소에 대한 수요는 다른 시장에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파생된 수요다. 따라서 컴퓨터 프로그래머에 대한 수요는 컴퓨터 소프트웨어의 생산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고, 주요소 직원에 대한 수요는 휘발유의 공급과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

이 장에서는 완전경쟁시장에서 이윤 극대화를 추구하는 기업들이 생산요소를 얼마나 수요(고용)하고자 하는지 분석한다. 먼저 노동에 대한 수요를 분석할 것이다. (...) 노동시장에서 분석한 결과를 이용하여 다른 요소시장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이 장에서 우리가 공부할 요소시장의 기본 이론을 통하여 우리는 한 나라 경제에서 소득이 근로자, 토지 소윶, 자본가에게 어떻게 분배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장의 분석을 토대로 19장에서는 왜 어떤 근로자들은 다른 근로자들보다 많은 소득을 올리는지 분석하고, 20장에서는 이 과정을 통하여 어떠한 소득 격차가 발생하고 정부가 소득의 재분배를 위하여 무엇을 하고 있으며, 또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18.1 노동 수요

(...) 노동에 대한 수요는 파생수요다. 노동력은 그 자체가 소비의 대상인 최종재가 아니라 다른 재화를 생산하기 위하여 투입되는 생산요소다. 따라서 노동에 대한 수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노동력을 고용하여 상품 생산에 투입하는 기업의 의사결정 과정을 이해해야 한다. 즉 상품 생산과 노동 수요의 연결고리를 들여다봄으로써 균형임금의 결정 과정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 이윤을 극대화하는 경쟁시장의 기업

상황 설정: 생산자(과수원), 노동(인부 채용)
가정: (1) 과수원의 산출물 시장과 인부를 채용하는 노동시장이 모두 완전경쟁시장. (2) 과수원은 이윤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

(...) 과수원의 사과 생산량과 노동 수요량은 모두 이윤 극대화라는 목표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유발된 결과일 뿐이다.

■ 생산함수와 노동의 한계생산

고용을 결정하기 전에 기업들은 고용량과 산출량의 관계를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해 농장 인부의 수가 사과 수확량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야 하는 것이다. <표 18.1>을 보자. 제1열은 인부의 수를 나타낸다. 제2열은 매주 생산되는 사과의 수확량이다.이 두 열은 과수원의 생산 능력을 나타낸다ㅡ생산함수.

<표 18.1> 경쟁시장의 기업이 노동 고용량을 결정하는 과정
노동 투입량 / 산출량 / 노동의 한계생산 / 노동의 한계생산가치 / 임금/ 한계이윤

■ 한계생산가치와 노동 수요

(과수원은 이윤 극대화를 추구하므로) 인부를 몇 명 고용할지 결정할 때 과수원 주인은 각 인부들이 이익을 얼마나 낼지 따져봐야 한다. 이윤은 총수입에서 총비용을 뺀 나머지이므로, 각 인부가 창출하는 이윤은 그 인부 때문에 발생하는 추가적 수입에서 그 인부에게 지급되는 임금을 뺀 금액이다.

인부 한 명을 고용했을 때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수입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먼저 노동의 한계생산(사과 수확량으로 표시되는 수치)를 한계생산가치(금액으로 표시되는 수치)로 환산해야 한다. 이것은 한계생산에 사과 가격을 곱함으로써 구할 수 있다. 사과 한 개가 10달러고, 추가로 고용된 인부 한 명이 사과 80개를 더 수확했다면 이 사람 때문에 발생한 수입은 800달러가 된다.

한계생산가치(value of the marginal product)는 요소의 한계생산에 산출물의 시장가격을 곱하여 구한다. <표 18.1>의 제4열이 한계생산가치다. 여기서 사과 한 개의 가격은 10달러라고 가정한다. {사과시장이 완전경쟁시장이라고 가정했기 때문에 vs. 가격은 불변이고 수확이 체감하기 때문에??} 한계생산가치도 한계생산과 마찬가지로 노동 투입량이 증가함에 따라 감소한다. 경제학자들은 {이를 = 노동투입량이 증가함에 따라 감소하는 현상을?? vs 한계생산가치를} 한계수입생산(marginal revenue product)이라고도 한다. 한계수입생산이란 근로자 한 사람을 추가로 고용했을 때 추가로 발생하는 수입을 말한다.
CF. (...) Because the market price is constant for a competitive firm while the marginal product declines with more workers, the value of the marginal product diminishes as the number of workers rises. Economists sometimes call this column of numbers the firm's marginal revenue product: (...)  < 2011년 원저 6판 >
 이제 이 기업(과수원)이 근로자(인부)를 몇 명 고용할지 알아보자. (과수원 인부의 임금은 일주일에 500달러) 그렇다면 첫 번째 인부를 고용하면 이윤이 500달러 증가한다. 첫 번째 인부는 100개의 사과를 수확하여 1,000달러의 수입 증가를 가져오고, 임금이 500달러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두 번째 인부는 800달러의 수입 증가와 300달러의 이윤 증가를 가져온다. 세 번째 인부는 600달러의 수입 증가와 100달러의 이윤 증가를 가져온다. 그러나 네 번째 인부부터는 이윤 증가에 기여하지 못한다. 400달러의 수입 증가에 대하여 500달러의 임금을 지불해야 하므로 오히여 이윤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기업은 인부를 3명만 고용할 것이다.

이 과정을 그래프로 나타내면 이해하기 쉽다. <그림 18.3>에 한계생산가치가 나타나 있다. 이 곡선이 우하향하는 이유는 노동 투입량이 증가함에 따라 노동의 한계생산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한계생산가치가 임금과 일치하는 수준까지 고용을 늘려야 한다. (...) 따라서 완전경쟁시장의 기업이 이윤을 극대화하려면 노동의 한계생산가치가 임금수준과 일치하는 수준까지 노동력을 고용해야 한다.

이제 이윤 극대화 고용량의 결정 조건에서 노동 수요를 도출할 수 있다. 노동 수요곡선은 주어진 임금수준에서 기업들이 노동을 얼마나 고용하고자 하는지 보여준다. 우리는 방금 <그림 18.3>에서 기업들이 노동의 한계생산가치와 임금수준이 일치하는 점에서 고용량을 결정한다는 것을 보았다. 즉 완전경쟁시장에서는 노동의 한계생산가치곡선이 노동 수요곡선이다.

■ 생산요소의 수요와 산출물 공급: 동전의 양면

14장에서 우리는 완전경쟁시장에서 이윤 극대화를 추구하는 기업이 어떻게 최적 산출량을 결정하는지 보았다. 한계생산비용이 가격과 일치하도록 생산량을 결정하는 것이다. 이 장에서 우리는 완전경쟁시장에서 이윤 극대화를 추구하는 기업이 어떻게 최적 고용량을 결정하는지 살펴보았다. 한계생산가치가 임금과 일치하도록 고용량을 결정하는 것이다. 생산함수는 투입되는 생산요소의 양과 산출량의 관계를 나타내기 때문에 기업의 요소 수요가 산출물 공급 결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실제로 두 결정 과정은 동전의 양면과 같다.

이 관계를 보다 자세히 들여다보기 위해 노동의 한계생산(MPL)과 한계비용(MC)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살펴보자. 인부 한 명을 추가로 고용하는 비용(임금)이 500달러고, 이 사람의 한계생산이 사과 50개라고 하자. 이 경우 사과 50개를 추가로 생산한는 비용이 500달러이므로 사과 한 개의 한계생산비용이 500/50=10달러인 셈이다. 일반적으로 W가 임금이고 노동의 한계생산이 MPL이라면 산출물 한 단위를 생산하는 한계비용은 MC=W/MPL가 된다. {원/q=원/사람 * 사람/q}

여기서 우리는 한계생산물 체감 현상이 한계비용 체증 혀낭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즉 과수원에 인부가 많아질수록 새로 추가되는 인부가 수확하는 사과의 수량이 감소(MPL의 감소)하는 것과 같이 과수원이 사과를 많이 생산하고 있다면 많은 인부들이 작업하고 있을 것이므로, 이 상황에서 사과를 추가로 수확하는 비용은 증가(MC의 증가)한다.

이제 이윤 극대화 조건을 살펴보자. 앞에서 이윤 극대화를 추구하는 기업은 한계생산가치(P*MPL)가 임금(W)과 같아지는 수준의 노동을 고용할 것이라고 했다. 즉,

P * MPL = W

양변을 MPL로 나누면, P = W/MPL  이다.
그런데 W/MPL = MC 이므로, 결국 P=MC 가 된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다. 완전경쟁시장의 기업이 한계생산가치가 임금과 같은 수준까지 노동을 고용한다는 것은, 산출물의 가격이 한계생산비용과 같아지는 수준에서 생산한다는 것과 같다. 즉 이 자에서 살펴본 기업의 노동 수요 과정은 우리가 14장에서 다룬 생산량 결정 과정을 다른 각도에서 논의한 것에 불과하다.

18.2. 노동의 공급 (생략)

18.3. 노동시장의 균형

지금까지 분석을 통해 우리는 경쟁시장의 임금 결정에 관해 다음 두 가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임금은 노동에 대한 수요과 공급이 일치하는 수준에서 결정된다.
  • 임금은 노동의 한계생산가치와 일치한다.
얼핏 보기에 임금이 두 가지 조건을 동시에 만족시킨다는 것이 놀랍게 느껴지겠지만, 사실은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다. 이상할 것이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임금 결정의 원리를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첫걸음이다.

<그림 18.4>는 노동시장의 균형을 보여준다. 수요와 공급이 일치하는 수준에서 임금과 고용량이 결정된다. 노동시장이 이와 같은 균형 상태에 있다면 각 기업은 이 균형임금을 주어진 것으로 받아들이고 이윤을 극대화하는 노동량을 고용한다. 즉 이 임금수준과 노동의 한계생산가치가 일치하도록 노동을 고용한다. 따라서 일단 노동시장에서 균형임금 수준이 결정되면 임금은 각 기업이 고용한 노동의 한계생산가치와 같아진다.{??: vs. 일단 노동시장에서 균형임금 수준이 결정되면, 기업은 이 임금수준에 노동의 한계생산가치를 일치시키고, 그에 맞춰 노동 고용량이 결정된다??}

여기에서 우리는 중요한 사실을 배울 수 있다. 즉 노동 수요나 노동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변화는 균형임금은 물론 노동의 한계생산가치도 함께 변화시킨다는 것이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수요/공급고선을 이동시키는 몇 가지 변화를 생각해보자.
CF. Figure 4 shows the labor market in equilibrium. The wages and the quantity of labor have adjusted to balance supply and demand. When the market is in this equilibrium, each firm has bought as much labor as it finds profitable at the equilibrium wage. That is, each firm has followed the rule for profit-maximization: It has hired workers until the value of the marginal product equals the wage. Hence, the wage must equal the value of the marginal product of labor once it has brought supply and demand into equilibrium.
This brings us to an important lesson: ^Any event that changes the supply or demand for labor must change the equilibrium wage and the value of the marginal product by the same amount because these must always be equal.^  To see how this works, let's consider some events that shift these curves. < 원저 2007년 4판 >
(...)

18.4. 다른 생산요소: 토지와 자본

(...) 생산요소로서 노동과 토지의 의미는 비교적 분명하다. 그러나 자본은 다소 특별한 의미가 있다. 경제학에서 자본(capital)은 생산 과정에 사용되는 자본과 설비를 의미한다. 즉 한 경제에 존재하는 자본은 과거에 생산된 재화로서 현재 새로운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에 투입되는 재화를 뜻한다. 과수원의 예에서는 나무에 오르기 위한 사다리, 사과를 운반하기 위한 트럭, 사과 저장 창고, 사과나무 등이 자본에 해당한다.

■  토지시장과 자본시장의 균형

토지 소유자와 자본가가 생산 과정에 기여한 대가로 받는 소득은 어떻게 결정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기 전에 우리는 요소의 구입가격과 임대가격을 구분해야 한다. 구입가격은 토지나 자본을 영구적으로 소유하기 위하여 지불하는 금액이다. 임대가격은 토지나 자본을 일정 기간 사용하기 위하여 지불하는 금액이다. 두 가격은 서로 다른 경제적 힘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두 각겨의 차이를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의 노동시장에서 도출된 요소 수요의 원리는 토지와 자본시장{에서;의} 요소 수요에도 적용된다. 임금도 노동의 임대가격에 불과하다. 따라서 임금 결정에 관한 기본원리가 토지와 자본의 임대가격 결정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 토지와 자본에 대해서도 기업은 요소의 한계생산가치가 임대료와 같아지는 수준에서 고용량을 결정한다. 따라서 토지와 자본에 대한 수요곡선도 두 요소의 한계생산성을 반영한다.

이제 근로자, 토지 소유자, 자본가에게 어느 정도의 소득이 돌아가는지 알아보자. 기업들이 완전경쟁시장에서 이윤 극대화를 추구하는 한 각 생산요소의임대료는 그 요소의 한계생산가치와 일치한다. 즉 노동, 토지, 자본 모두 각 요소가 생산 과정에 기여한 한계생산물의 가치만큼 소득을 얻는 것이다. (...)

■ 생산요소의 상호관계 (생략)

18.5. 결론

이 장에서 우리는 노동, 토지, 자본이 생산 과정에서 담당한 역할에 대한 대가로 어떻게 보상을 받는지 살펴보았다. 이 장에서 소개한 생산요소 소득이론은 신고전주의 분배이론이라고 한다. 신고전주의 분배이론에 따르면 각 생산요소에 대한 보상은 그 요소시장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된다. 그리고 요소에 대한 수요는 그 요소의 한계생산성에 달렸다. 경쟁 상태의 균형에서 각 생산요소는 생산 과정에 그 요소가 기여한 한계생산물의 가치만큼 수입을 올린다.

신고전주의 분배이론은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 다음의 두 장에서 소득의 분배 과정을 보다 자세하게 살펴볼 텐데 그 논의에서도 신고전학파 이론이 분석의 기본 틀이 될 것이다. (...)

.... 맨큐의 경제학, 6부(노동시장의 경제학) 중 18장(생산요소시장) 467~쪽



  • 가격을 의미할 때는 임대료 (임차료)
  • 소득을 의미할 때는 임대수입 (임대수익)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