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4일 금요일

[요소시장, 요소가격, 소득분배] 경제원론 메모2

자료: 크루그먼의 경제학(2판)

20장. 생산요소시장과 소득분배

1. 한 경제의 생산요소

제2장에서 순환도를 소개하면서 생산요소를 정의한 적이 있다. 생산요소란 가계가 소비하는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기 위해 사용되는 자원을 말한다. 생산요소가 매매되는 시장이 생산요소시장이며 생산요소시장에서 결정되는 가격을 요소가격이라 한다.

■ 생산요소

생산요소에는 크게 네 종류가 있다. 토지, 노동, 실물자본 및 인적 자본이 그것이다. (...) 자본은 제9장에서 정의한 바 있다. 그것은 생산에 사용되는 자산을 가리킨다. 자본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실물자본은 보통 간단히 자본이라고 부르는데, 건물이나 기계와 같이 생산된 자원을 가리킨다. (...) 인적 자본 (...)

※ 함정: 생산요소란 대체 무엇인가?

셔츠를 생산하는 회사를 생각해보자. 그 회사는 종업원과 기계, 즉 노동과 자본을 사용할 것이다. 그 밖에도(그러나 또한) 전기와 옷감과 같은 다른 투입물도 사용할 것이다. 이 모든 투입물이 생산요소일까? 아니다. 노동과 자본은 생산요소이지만 옷감과 전기는 아니다.

결정적 차이저은 생산요소는 계속해서 서비스를 제공하여 소득을 얻지만 투입물은 그럴 수 없다는 것이다. 예컨대 종업원은 상당한 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노력을 제공하고 소득을 벌고 기계 주인은 상당 기간에 걸쳐 반복적으로 기계 사용권을 판매하여 소득을 번다. 따라서 노동과 자본 같은 생산요소는 지속적인 소득의 원천이 된다. 그러나 전기나 옷감 같은 투입물은 생산과정에서 사용되어 없어진다. 한 번 사용되면 그것은 더 이상 그 소유주의 미래소득의 원천이 될 수 없다.

■ 요소가격의 중요성: 자원의 배분

생산자들에게 자원을 배분하는 일에서 요소시장과 요소가격은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다.(...)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미시시피와 루이지애나 주를 휩쓸고 지나간 예를 보자. (...) 피해 복구를 위해 일할 일꾼들이 절실히 필요했다. (...) 2005년 한 해 미국의 평균임금은 6% 내외로 상승한 반면 피해 지역에서는 2005년 가을을 지나는 동안 전국 평균 증가율에 비해 30% 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이런 높은 임금으로 인해 필요한 기술을 가진 많은 노동자들이 일시적으로 이들 지역에 이주해 오게 되었다. 다시 말하면 생산요소에 대한 시장이 생산요소를 필요한 곳에 배분했던 것이다.

(...) 요소시장이 특별한 점: 첫째, 재화시장과는 달리 요소시장에서의 수요는 경제학 용어로 유발수요다. 즉 요소에 대한 수요는 기업의 산출량 결정에 의해 발생한다. 두 번째 특징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장 많은 소득을 얻는 곳이 바로 요소시장이라는 것이다(미국 경제에서 그 다음으로 큰 소득의 원천은 정부에 의한 이전지출이다).

■ 요소소득과 소득분배

대부분의 미국 가정들은 소득의 대부분을 임금이나 봉급의 형태로 얻는다. 즉 그들은 노동을 판매하여 소득을 얻는다. (...) 결제활동의 열매가 나뉘는 방법을 가리켜 경제학자들은 '소득분배'라 일컫는다. 구체적으로 요소가격은 ^요소별 소득분배^(factor distribution of income)ㅡ한 경제의 총소득이 어떻게 노동, 토지 및 자본 사이에 분배되는지ㅡ를 결정한다.

2. 한계생산성과 요소에 대한 수요

모든 생산자는 가격수용자라고, 즉 완전경쟁산업에서 생산한다고 가정.

■ 한계생산물의 가치

<그림 20-2>는 <그림 12-1>(노동 투입과 견준 밀의 총생산 함수)과 <그림 12-2>(노동의 한계생산)를 다시 그린 것으로 조지와 마서 농장의 밀 생산함수를 나타낸다. (...)

조지와 마서는 이윤을 최대로 하기를 원하는데, 노동자들에게는 한 사람당 200달러씩 지불해야 하고 밀은 부셸당 20달러에 팔린다고 가정하자. 가장 적절한 노동자 수는 얼마일까? 즉 이윤을 최대로 하기 위해서는 노동자를 몇 명이나 고용해야 할까?

12장과 13장에서는 이 질문의 다블 몇 단계로 나누어 구하는 방법을 배웠다. 12장에서는 생산함수를 이용하여 총비용과 한계비용을 구했다. 그리고 13장에서는 가격수용적인 기업의 최적산출량 원칙을 도출했다. 이에 의하면 가격수용적인 기업은 마지막 한 단위의 한계비용이 시장가격과 같아지는 산출량을 생산함으로써 이윤을 최대로 할 수 있다. 최적산출량이 결정되면 생산함수로 돌아가서 최적 노동 투입량을 구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최적산출량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노동자 수다.

그런데 이윤을 최대로 하는 노동자 수를 구하는 방법이 또 하나 있다. 이윤을 최대로 하는 노동자 수가 얼마인지 직접 구하는 방법이다. 즉 같은 사실을 다른 관점에서 본 것뿐이며[,] 앞의 방법이 산출물의 공급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면 새로운 방법은 투입요소의 수요를 더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조지와 마셔의 농장 사례를 다시 보자) 노동자를 추가로 고용하여 얻을 수 있는 이익은 그 노동자가 추가로 생산하는 산출물의 가치이다. 그 가치는 얼마일까? 그것은 노동의 한계생산 MPL에 산출물 가격 P를 곱한 값이다. 이 값ㅡ노동 한 단위를 더 고용함으로써 추가로 얻어지는 산출물의 가치ㅡ을 노동의 ^한계생산가치(value of the marginal product)^ 혹은 VMPL이라고 부른다.

VMPL > W 라면 노동자를 추가로 고용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고용하지 말아야 한다. 따라서 노동자를 고용하는 문제는 노동자 한 사람을 더 고용함으로써 발생하는 한계편익(VMPL)과 한계비용(W)을 비교하는 한계적 결정이다. 그리고 다른 한계적 결정과 마찬가지로 한계편익과 한계비용이 같아질 때가 최적 수준이다. 즉 (...) 마지막 노동자에 대해 VMPL=W가 성립할 때까지 노동자를 고용해야 할 것이다.

이 원칙은 노동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생산요소에 적용된다. 어떤 생산요소든지 그 한계생산가치는 그 요소의 한계생산과 생산물의 가격을 곱한 값이다. ^이윤을 최대로 하는 가격수용적인 생산자는 생산요소 마지막 한 단위의 한계생산가치가 그 생산요소 가격과 같아지는 점까지 생산요소를 고용한다^는 것이 일반화된 원칙이다.

이 원칙이 12장과 13장에서 분석한 내용과 상충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이해해야 한다. 거기서는 이윤을 최대로 하려면 생산물의 가격과 한계비용이 같아지는 산출량 수준을 선택해야 함을 보았다. 이는 단지 똑같은 원칙을 다른 각도에서 본 것일 뿐이다. 생산물 가격과 한계비용이 같아지는 산출량 수준에서는 또한 노동의 한계생산가치가 임금률과 같아질 것이다. (...)

■ 한계생산가치와 요소수요

<표 20-2> : 노동 투입량 ㅡ 한계생산 ㅡ 노동의 한계생산가치
<그림 20-3>에서 수평축에는 고용된 노동자의 수가, 수직축에는 마지막에 고용된 노동자의 한계생산가치와 임금률이 표시되어 있다. 그림의 곡선은 노동의 한계생산가치 곡선이다. 이 곡선은 노동의 수확체감으로 인해 우하향한다. 즉 노동자들의 한계생산이 앞서 투입된 노동자에 비해 작아지기 때문에 노동자들의 한계생산가치도 앞서 투입된 노동자의 한계생산가치에 비해 작아진다. (... VMPL과 W를 비교하여 노동투입랼 선정하는 내용 ... )

(...) 이윤을 최대호 하는 고용수준은 점 A에 해당하는 5명이다. 만일 임금률이 높아지면 곡선을 따라 올라가면서 고용되는 노동자 수를 줄이면 되고, 임률이 낮아지면 곡선을 따라 내려가면서 고용되는 노동자 수를 늘리면 된다.

단순화를 위해 지금부터는 기업들이 이 원칙에 따라 이윤을 최대로 하는 고용수준을 찾는다고 가정한다. 이에 의하면{이렇게 보면} 한계생산가치곡선이 생산자들 각자의 노동수요곡선이 되는 셈이다. 일반적으로 어떤 생산요소의 한계생산가치곡선은 그 생산요소를 사용하는 기업의 요소수요곡선이 된다.

■ 요소수요곡선의 이동 (생략)

■ 노동의 한계생산성 소득분배이론

지금까지 VMPL=W인 점까지 노동을 고용함으로써 이윤을 최대로 한다는 것을 보았다. 이로부터 요소별 소득분배에서 노동의 몫에 대해 무엇을 알 수 있을까?그 답을 얻으려면 노동시장의 균형을 살펴보아야 한다. 그 다음 계속해서 토지와 자본 시장에 대해 알아보고 이들 시장이 또한 어떻게 소득의 요소별 분배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다.

(1) 먼저 노동시장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하자. 즉 현재의 임금률에서 노동에 대한 수요와 공급이 일치한다고 하자. 그러면 모든 고용주는 동일한 임금률을 지불할 것이고 각자 생산하는 것이 무엇이든 마지막으로 고용한 노동자의 한계생산가치가 임금률과 같아지는 점까지 노동을 고용할 것이다.

이런 상황이 <그림 20-5>에 예시되어 있는데 밀을 생산하는 존스와 옥수수를 생산하는 스미스의 한계생산가치곡선이 그려져 있다.
이런 상황이 <그림 20-5>에 밀을 생산하는 존스와 옥수수를 생산하는 스미스의 한계생산가치곡선으로 예시되어 있다.

서로 다른 상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동일한 노동자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관계로 동일한 임금률 200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따라서 두 사람이 이윤극대화를 하면 두 사람 모두 한계생산가치가 임금률과 같아지는 점까지 노동자를 고용하게 된다. 그림에서 존스는 5명, 스미스는 7명이 최적 고용 수준이다.

<그림 20-6>에는 노동시장 전체의 상황이 예시되어 있다. 재화의 수요곡선과 마찬가지로 ^시장노동수요곡선^은 노동자를 고용하는 모든 생산자들의 개별 노동수요곡선을 수평으로 더한 것이다. 그리고 각 생산자의 개별 노동수요곡선은 (..) 노동의 한계생산가치곡선이다. (...) 그림에서 균형임금률은 W*이고 균형고용수준은 L*이다. (균형임금률은 시장 임금률이라고도 한다.)

조지와 마서, 존스와 스미스의 예에서 본 바와 같이 각 기업은 노동의 한계생산가치가 균형임금률과 같아지는 점까지 노동을 고용할 것이다. 따라서 균형에서는 모든 기업에서 노동의 한계생산가치가 동일하다. 따라서 균형(또는 시장) 임금률은 노동의 ^균형 한계생산가치^ㅡ노동시장 전체에서 마지막으로 고용된 노동 한 단위에 의해 생산된 가치ㅡ와 동일하다. 균형에서는 모든 생산자의 VMPL이 동일하기 때문에 누가 그 마지막  한 단위를 고용했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 <그림 20-6> 노동시장의 균형: 시장노동수요곡선은 생산자의 개별 노동수요곡선을 모두 수평으로 더한  것이다. 그림에서 균형임금률은 W*, 균형고용수준은 L*이며, 모든 생산자들은 VMPL=W*인 수준까지 노동을 고용한다. 그래서 노동자들은 노동시장 전체에서 마지막으로 고용된 한 단위 노동에 의해 생산된 산출물 가치인 균형 한계생산가치를 받게 된다.

(요약하면) 시장임금률은 노동의 균형한계생산가치와 같다는 것. 이것은 모든 생산요소가 마찬가지다. 완전경쟁적 시장경제에서 각 요소의 시장가격은 그 요소의 균형 한계생산가치와 같다.(..)

■ 토지와 자본시장

(...) 농부가 내년에 토지를 한 단위 더 임차할지 생각 중이라면, 그는 토지를 임차하는 비용과 토지 한 단위의 한계생산물가치를 비교할 것이다. 이윤을 최대로 하려면 이 둘이 같아질 때까지 토지를 사용해야 한다.  (...) 자본도 마찬가지다. 토지나 자본 한 단위를 정해진 기간 동안 사용하는 대가로 지불하는 명시적 또는 암묵적 비용을 ^임차료율(rental rate)^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토지나 나본 한 단위는 그 단위의 한계생산가차기 그 기간의 임차료율과 같아지는 점까지 고용된다. (...)

■ 한계생산성 소득분배 이론

이상에서 재화와 서비스 시장과 요소시장이 완전경쟁적일 때에는 생산요소의 한계생산가치가 그 요소의 시장 균형가격과 같아질 때까지 생산요소가 사용된다는 것을 배웠다. 즉 생산요소에는 균형 한계생산가치가 지불된다. 이로부터 요소별 소득분배에 대해서는 무엇을 알 수 있을까? 우리는 한계생산성 소득분배이론(marginal productivity theory of income distribution)에 도달하게 된다. 이 이론에 의하면 각 생산요소는 요소시장 전체에서 마지막으로 투입된 요소 한 단위에 의해 생산된 산출물의 가치, 즉 그요소의 균형 한계생산가치를 받는다.

(...)

한계생산성 소득분배이론에 의하면 소득이 생산요소들에 분배되는 것은 아무렇게나 정해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경제가 균형을 이루었을 때 각 생산요소의 한계생산성에 의해 결정된다. 경제 전체의 모든 노동자가 받는 임금률은 전체 경제의 노동시장에서 마지막으로 고용되는 노동자에 의해 발생되는 산출물 가치의 증가와 같다.

여기서는 모든 노동자들이 동일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하였다. (마찬가지로 모든 토지나 자본도 동일한 생산성을 갖는다고 가정하였다.)

※ 한계새안성 이론의 올바른 이해: 한계생산성 소득분배이론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다. 그것이 말하는 바는 모든 요소가 그 요소의 균형 한계생산가치ㅡ마지막으로 투입된 요소에 의해 추가된 생산물의 가치ㅡ를 받는다는 것이다. 가장 흔한 오류는 올바른 한계생산가치는 균형을 찾는 도중에 계산한 한계생산가치가 아니라 균형 한계생산가치라는 사실을 망각하는 데서 비롯된다. <표 20-2>를 보고 첫 노동자의 한계생산가치가 380달러이므로 그 사람은 균형에서 380달러를 받는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노동시장의 균형 한계생산가치가 200달러라면 모든 노동자가 200달러를 받는다.
 (...)

.... 크루그먼의 경제학(2판), 20장. 생산요소시장과 소득분배, 6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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