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초하뮤지엄.넷, http://chohamuseum.net/78
자료 제목: 기독교교육과 상담을 위한 종교성향 진단 프로그램(측정도구)
※ 부분 발췌:
1. 종교 성향 이론
사람이 어떤 것을 믿고 있다는 것, 즉 인간의 종교성은 사고, 감각, 의지, 행동, 직관, 사회적 심리, 또는 무의식의 세계 등과 같은 정신 현상들 가운데서 어떠한 부분으로 설명되어야 되는가는 종교심리학에 있어서 중요한 논점이 됩니다. 종교성향에 대한 연구는 1954년 종교인과 비종교인에 대한 구별 없이 종교성을 맹목적 서열척도로 구성하여 연구한 피셔(Ficher)의 구분으로부터 출발합니다.1) 그 후 50년대 후반에 들어 비로소 종교성이 다차원적 현상으로 이해되면서 여러 차원으로 구분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렌스키(Lenski, 1963)는 종교성을 예배에 협의적으로 참여하고 공동체적인 참여를 보이는 “집단 참여”의 차원과 교리적 정통성을 갖고 신과 교통하는 경건성을 보이는 “정향(orientation)"의 차원으로 구분하였습니다. 또한 글락과 스탁(Glock & Stark, 1965)은 종교의 다차원성을 제안하고, 심리학적 연구와 사회학적 연구를 종합하는 전체적 접근을 시도하여 종교 믿음, 종교적 실행의 문제, 종교적 체험, 종교적 지식, 종교적 영향력의 결과적 차원으로 구분하였습니다.
이러한 연구 외에 종교성을 지향적(salient) 차원으로 구분함으로써 종교에 대한 연구에 크게 공헌한 앨포트(Allport, 1967)의 연구가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의 교수이며 심리학자인 앨포트는 인간의 신앙 가운데 가장 중심적이며 역동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을 가르켜 종교성(religiosity)이라 설명하였습니다. 믿음 체계가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종교가 행위자에게 지향적이어야 한다는 근거하에 종교 성향의 성격을 크게 내재적(intrinsic), 외재적(extrinsic) 개념으로 구분하였습니다.2) 앨포트와 로스(Allport & Ross, 1967)는 이 개념을 구분하여 그에 관한 많은 경험적 연구를 발표하였고, 확장된 정의를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습니다.
1) 외재적 종교성향
인간이 절대자를 향한 욕구 자체가 자신의 본능적인 충족이나 자기중심적인 경향에 매여 있을 경우, 이것은 또 다른 욕구에의 분출 통로로서 종교를 사용하고 있다고 봅니다. 종교가 생의 중심동기가 아니며, 단지 도구적인 역할을 합니다. “자기-관심”의 정리된 형태로 말해지고 이를 종교로서 합리화합니다. 즉 종교를 자기 자신을 위하여 이용합니다.
이들의 가치관은 늘 도구적이고 실리적이어서 종교를 안전과 위안, 사회화, 기분전환, 자기 정당화를 위해 유용한 것으로 여깁니다. 또 신앙적 자세는 보다 기본적인 욕구에 맞도록 쉽게 정해지거나 선택적으로 형성됩니다. 그러므로 기도나 예배의식, 그리고 행동강령에 순종함으로써 미래의 일들을 통제할 수 있도록 기제나 절차들을 사용합니다.
2) 내재적 종교성향
위와 같이 인간의 종교적 심리는 그 내면적 동기에 의하여 본질적인 특성이 구분됩니다. 이러한 두 가지의 성향을 정의하면서 앨포트는 외부지향적 동기를 미성숙한 것으로 보았으며, 종교가 삶의 통일된 인생관을 마련해 주는 원천이 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의 종교적 감정은 미성숙하다고 보았습니다.
특히 많은 사람들은 외부지향적 동기를 가지고 종교를 믿는다고 말합니다. 또한 내면적 동기성, 즉 내재적 종교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곧 종교적으로 성숙하게 되는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후에 앨포트는 몇가지 실증적인 연구를 거쳐서 이 두가지의 구분에 덧붙여 다음 두 가지의 구분을 추가하였습니다. 즉 “무조건적 종교선호성”, 즉 미분호[화?]된 신앙의 특성이 있는 측면과 “무조건적 종교배타성”, 즉 종교에 대한 저항적 성향을 첨가하였습니다.
앨포트의 이러한 내재적, 외재적, 무조건적 선호, 그리고 무조적적 배타 종교성, 즉 사중 구조적 종교성에 대한 이론은 인간의 종교적 심리를 단순한 묘사적 차원에서 여러 관련 분야와의 상관적 실증 연구를 가능하게 하였다는 면에서 그 가치가 높습니다. 종교적 심리에 끼치는 성격, 사회성, 지능, 집단의 특성, 그리고 비교 종교적 특성 등의 영향에 관한 다양한 실증적 연구가 뒤를 이어 발전되어 왔습니다.
국내에서도 종교성향과 편견, 도덕성, 삶의 의미, 종교 사회적 안정도 등과의 관계를 연구한 논문이 최근 들어 발표되었습니다3). 그 연구 결과 내재적 성향은 외재적 성향의 사람보다 편견이 적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내재적 성향의 사람들은 외재적 성향의 사람들보다 도덕성 수준이 높았습니다.
삶의 의미와 종교적 만족도, 그리고 사회적 안정도에서도 내재적 종교성향의 집단이 높고 외재적 성향의 집단이 낮게 나타났음을 보여 줍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볼 때, 종교성향은 내재적 종교성향을 갖는 사람이 삶의 만족도와 종교사회적 안정도, 도덕성, 자아정체감, 그리고 긍정적 사고에 높은 상관관계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2. 종교 성향 척도 및 측정도구 (이하 생략)
2010년 11월 14일 일요일
[자료] 기독교교육과 상담을 위한 종교성향 진단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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