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저자: 조지프 스티글리츠Joseph E. Stiglitz, 아론 에들린Aaron S. Edlin, J. 브래드포드 들롱J. Bradford DeLong
- 제목: 경제학자들의 목소리 (원제: The Economists' Voice)
- 원서 출판일/출판사: 2007년 12월 4일, Columbia University Press
- 한국어판 출판일/출판사: 2009년 9월 28일, 비즈니스맵
| 2008년 7월부터 10월 중순까지 번역한 책입니다. 다양한 정책 현안과 사회 문제에 걸쳐 총 30명에 달하는 경제학자들이 쓴 논문을 모아 놓은 책입니다(단, 통화금융 정책은 빠져 있습니다). 주제와 전문성이 폭넓은 만큼, 이 책에 대한 토론을 제가 충분히 소화하기는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에서부터 부동산 시장, 사회보장 등 현실적인 문제들이 거론되고 있어서 토론하기에 좋은 문제들도 많아 보입니다. (2008.11.14)
| 경제학을 전공했지만, 다양한 분야를 두루 공부했던 것은 아니어서, 여러 개념들을 다시 공부하고 확인하느라 꽤 많은 자료를 찾아봤던 기억이 납니다. 찾아본 자료는 대부분 영문이지만 이 블로그에도 상당 수 기록해 두었습니다. 특히 지구온난화와 사회보장에 대해선 새로운 내용을 많이 공부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더불어 이 문제들에 대한 걱정이 한층 불어나기는 했습니다만) . 역자 후기는 생략하는 대신, 군데군데 역주를 담았습니다. 생소한 개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 경제학을 전공했지만, 다양한 분야를 두루 공부했던 것은 아니어서, 여러 개념들을 다시 공부하고 확인하느라 꽤 많은 자료를 찾아봤던 기억이 납니다. 찾아본 자료는 대부분 영문이지만 이 블로그에도 상당 수 기록해 두었습니다. 특히 지구온난화와 사회보장에 대해선 새로운 내용을 많이 공부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더불어 이 문제들에 대한 걱정이 한층 불어나기는 했습니다만) . 역자 후기는 생략하는 대신, 군데군데 역주를 담았습니다. 생소한 개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 로버트 실러(2장)의 글은 수백 년에 달하는 초장기 지표를 재구축해 부동산시장의 흐름을 짚어갑니다. 이렇게 긴 시간지평에서 최근의 부동산거품을 견주어보면, 과연 이 문제가 삼사 년 만에 해결될 만한 일인지 의구심이 생깁니다. 장기추세를 이탈한 이격이 너무 컸고, 그 거품이 부동산시장을 넘어 금융시장으로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 브래드포드 들롱(1장과 4장)의 글은 경제학도로서 인상 깊었습니다. 신자유주의자 입장이었던 자신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문안을 기안할 당시에는 '세계적 자본 흐름이 이렇게 딴판으로 움직일 줄 몰랐다. 우리 생각이 틀렸던 것 같다'는 솔직하면서도 사실에 근거해 펼치는 학자적인 자세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이 책에는 없지만 블로그에 담아둔 그의 다른 글(Capital and its Compliments)도 크게 공감할 만합니다.
- 부시 행정부의 사회보장 민영화 논리에 대한 폴 크루그먼(20장)의 공격은 통쾌하기 그지없습니다. 거의 "음모"에 가깝다고 할 만큼 배배 꼬아놓은 문제를 단순하고 명쾌한 논리로 풀어냅니다. 돈 풀러튼과 마이클 지루소(21장)의 글은 사회보장 민영화의 정의 자체를 논리정연하게 정리한 아주 값진 글입니다. 20장과21장은 학자가 해야할 일이 어떤 것인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뭘 하자고(혹은 바꾸자고) 하기 전에 그게 뭔지부터 알아라!" (2009.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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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목차
1부. 국제금융과 부동산
- 1. 달러 위기에 대한 상반된 견해 | J. 브래드포드 들롱J. Bradford DeLong | Google books: "Divergent Views on the Coming Dollar Crisis" (cf. 5)
- 2. 장기적 관점에서 본 부동산 시장 재조명 | 로버트 실러Robert J. Shiller (cf. 33)
- 3. 분출하는 주택거품의 위협 | 딘 베이커Dean Baker | Google books: "The Menace of an Unchecked Housing Bubble" (cf. 34)
- 4. 아무 구속 없는 국제적 자본이동을 계속 지지해야 하는가? 혹시 자본통제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만큼 해롭지 않은 것인가? | J. 브래드포드 들롱 (cf. 8)
- 5.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당연한 귀로 | 에드워드 글레서와 드와이트 재피Dwight M. Jaffee (cf. 35)
2부. 미국의 재정적자와 세제개혁
- 6. 미국 재정적자와 국가채무를 둘러싼 논의의 허와 실 | 마이클 보스킨Michael J. Boskin (cf. 11)
- 7. 연방정부 재정적자와 미국의 산업 공동화 | 로널드 맥키논Ronald I. McKinnon (cf. 12)
- 8. 미국의 저축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소비세의 누진적 과세 | 로버트 프랭크Robert H. Frank (cf. 20)
- 9. 세제개혁: 이제 “C안”으로 갈 때인가? | 마이클 그레츠Michael J. Graetz (cf. 18)
- 10. 과다한 투자소득세로 생기는 수많은 왜곡 | 마틴 펠드스타인Martin Feldstein (cf.19)
- 11. 거시적으로 보는 세제개혁의 문제 | 마이클 보스킨Michael J. Boskin (cf 17)
3부. 세계화의 이면: 전쟁, 고용, 질병, 지구온난화
- 12. 이라크 전쟁의 경제적 비용 | 스코트 월스텐Scott Wallsten (cf. 9)
- 13. 엄청난 이라크전쟁 비용 | 조지프 E. 스티글리츠 (cf. 10)
- 14. 미국의 역외 외주조달: 상생의 길로 가기 위한 정책수단 | 다이애나 파렐Diana Farrell (cf. 6)
- 15. 선행적 시장조성: 소외질병 백신 개발을 위한 투자 촉진 방안 | 오웬 바더Owen Barder, 마이클 크레머Michael Kremer, 하이디 윌리엄스Heidi Williams (cf. 7)
- 16. 지구 온난화에 대처할 새로운 의제 | 조지프 스티글리츠Joseph E. Stiglitz (cf. 3)
- 17. 교토의정서의 의미 있는 제2차 의무이행 기간을 위하여 | 셰일라 옴스테드Sheila M. Olmstead와 로버트 스태빈스Robert N. Stavins (cf. 4)
- 18. 기후 변화의 불확실성과 확실성: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 것인가? | 토마스 셸링Thomas C. Schelling | Google books: "Climate Change: The Uncertainties, Certainties, and What They Imply About Action" (cf. 1)
- 19. 지구 기후변화: 정책이 직면한 문제 | 케네스 애로우Kenneth J. Arrow (cf. 2)
4부. 사회보장과 복지정책의 쟁점들
- 20. 사회보장 논쟁의 난맥상 | 폴 크루그먼Paul Krugman | Google books: "Confusions about Social Security" (cf. 13)
- 21. 사회보장 논쟁에 등장하는 수많은 민영화의 정의들 | 돈 풀러튼Don Fullerton, 마이클 지루소Michael Geruso (cf. 14)
- 22. 사회보장제도의 파산, 가능한 일인가? | 바버라 버그만Barbara R. Bergmann (cf. 16)
- 23. 사회보장에서 개인연금계좌의 장점 | 에드워드 라지어Edward P. Lazear (cf. 15)
- 24. 복지개혁은 성공적이었나? | 레베카 블랭크Rebecca M. Blank (cf. 21)
- 25. 가위로 실 자르듯 안전망을 싹둑 자르다 | 재닛 커리Janet Currie (cf. 22)
5부. 평평한 지구의 울퉁불퉁한 문제들
- 26. “자발적 지정기부세”: 지정기부금 세액공제로 기부 동기를 북돋우자 | 아론 에들린Aaron S. Edlin (cf. 26)
- 27. 뉴올리언스를 다시 건설하느니, 곧바로 주민 지원금을 지급하는 게 옳지 않은가? | 에드워드 글래서Edward L. Glaeser (cf. 24)
- 28. 대학은 여전히 경제적 값어치가 있는가? | 리사 배로Lisa Barrow, 세실리아 엘레나 라우스Cecilia Elena Rouse (cf. 25)
- 29. 테러리즘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 브루노 프레이Bruno S Frey (cf. 26)
- 30. 사형의 경제학 | 리처드 포스너Richard A. Posner (cf. 27)
- 31. 사형의 경제학에 대하여 | 게리 베커Gary S. Becker (cf. 28)
- 32. 사형: 범죄 억지 효과의 증거는 없다 | 존 도너휴John Donohue, 저스틴 울퍼스Justin J. Wolfers (cf. 29)
- 33. 사형과 사형의 억지 효과에 대한 소론에 답한다 | 폴 루빈Paul H. Rubin (cf. 30)
- 34. 서한: 사형 논쟁에 응해준 루빈의 답변에 다시 답한다 |존 도너휴, 저스틴 울퍼스 (cf. 31)
- 35. 답변: 사형 논쟁에 대한 추가 답변 | 폴 루빈 (cf.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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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으로도 덧글을 남길 수 있지만, 구글 계정이 있으시면 "후속 덧글을 이메일로 보내기"를 선택해서 사이트를 다시 방문하지 않고도 전자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구글이 다른 온라인사업자들과 제휴를 넓혀가기를 기대합니다) trois-huit-sis
(익명으로도 덧글을 남길 수 있지만, 구글 계정이 있으시면 "후속 덧글을 이메일로 보내기"를 선택해서 사이트를 다시 방문하지 않고도 전자우편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구글이 다른 온라인사업자들과 제휴를 넓혀가기를 기대합니다) trois-huit-sis
와 우연히 들리게 되었는데요, 멋있습니다. 대학 2학년에 재학 중인데, 번역 힘든일이겠지만 최신 경제서적을 읽고 번역한다는 게 가치있는 일일거 같습니다. ^^
답글삭제들러주셔서 반갑습니다. 경제학 전공이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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