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27일 일요일

[발췌] 법구경

출처: https://twitter.com/Dhammapada_Bot


368

백조가 해처럼 높이 떠 날아가 버리듯
깨달은 이들은 자취 없이 열반에 이른다
반야를 얻은 이들은 마와 마군을 떨치고
윤회의 세계를 단숨에 벗어난다

367
칠각지(七覺支)로 잘 닦인 마음은
모든 집착을 끊어
무욕의 즐거움을 누리네
번뇌가 다하여
이 세상에서 이미 반열반을 성취하나니
참으로 거룩한 지고의 존재 

331
이 몸뚱이 잘 살펴 그 부정함을 정관(正觀)하며
능히 육근을 다스려 안으로 거둬들이고
음식을 잘 가리고 때와 양을 조절하며
늘 힘써 정진하기를 좋아하는 자라면
삿된 마도 결코 뒤흔들 수 없으리
거센 바람에도 꿈쩍하지 않는 바위산처럼

287
어디 있어도 변함없이
홀로 좌정하고 홀로 자고...
결국, 자아를 굴복시키는 사람은
스스로 갈애가 소멸되는 즐거움을 누리리라
숲속의 수행자와 다를 바가 없으리

8
자기야말로 자신의 주인
자기야말로 자신이 돌아가 의지할 품
그러니, 너의 고삐를 네가 잡으라
말 주인이 말의 고삐를 잡듯

352
떨치고 일어서야 할 순간에 일어서지 않고,
젊음과 건강이 남아있을 때
게으르고 의지와 뜻이 약한 사람은
그 방일한 마음으론 도를 결코 깨닫지 못하리라

344
정념수행을 즐거워하고
늘 나태와 방종을 경계하는 수행자를 보아라
크고 작은 장애를 뚫고 거침없이 나아간다
온갖 것을 사르며 번지는 불길같지 않으냐

330
부정한 이 몸뚱이 깨끗하고 좋은 것이라 잘못 알고
육근(六根)을 거두지 않고 되는대로 방종하며
먹고 마시는 것을 절제하지도 않을 뿐 아니라
나태하고 나약하여 용맹심이 없으면
머잖아 삿된 마에 꺾이기 쉬우니라
마치 연약한 초목이 폭풍에 쓰러지듯

301
오, 비구여, 그대가 탄 배를 비울지니라
애증을 비워버린 빈 배는 가벼워
물결 위를 미끄러지듯 나아가리니
잠깐 사이에 그대를 열반의 저 언덕에 데려가리라

300
욕망의 밀림에서 모든 나무를 남김없이 제거하라
한두 그루 베어 넘기는 것으로 그치지 말지니
비구여, 그 밀림에서 두려움이 일지 않더냐
욕망을 자취 없이 근절하여 두려움에서 벗어나라

293
현상계의 선과 악을 초월하여
범행(梵行)을 갖추고
지혜로써 세상을 지나는 나그네
그를 진정 비구라 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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