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7일 목요일

[독서/학습 메모] 케인스 일반이론


  1. 번역할 텍스트 속에 발췌된 다른 텍스트의 인용문을 해당 인용문만 보고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왕왕 있다. 보통은 원문을 확인하지 않고도 해당 텍스트의 문맥을 통해서 무리 없이 읽혀야 하지만 그렇지 않을 때가 심심지 않게 많아서 번역에 애로가 따른다. 인용된 원문의 텍스트를 완전히 장악하지 못한 채 장식용으로 인용하는 경우도 있고, 인용 각주를 찾아보면 표기된 원문의 쪽번호가 엉뚱하게 표기된 경우도 있고, 원문에 없는 오탈자가 인용문에 끼어들 때도 있다. 그래서 인용문의 원문을 찾아 읽어야 할 때가 꽤 있다. 그야 어쨌든 원문의 문맥을 파악하고 나면 더 적절한 어휘가 떠오르기도 하고, 여러모로 좀 더 효과적인 번역 텍스트를 구성하는 데 효율적이다(번역료 수입에는 지나치게 비효율적이다). 
  2. 경제학을 석사과정까지 공부했지만 케인스의 《일반이론》을 한 번도 읽은 적이 없었고 《일반이론》을 읽으라고 권하거나 강조하는 사람을 단 한 명도 만나지 못했다. 그냥 여러 교과서와 논문 속에 인용된 토막 인용문만 간간이 접했을 뿐이다(아주 오래전부터ㅡ아마도 30년, 아니 40년 넘게ㅡ우리는 고전은 쳐다보지도 않고 남들이 정리해준 교과서라는 이름의 책만 본다).  
  3. 이번에 《일반이론》을 읽어 보니 역시 이해하기 쉬운 책이 아니다. 필요한 부분을 찾아 읽으면서 알듯 말듯할 부분 위주로 메모를 문단별로 기입해 두었다(무리 없이 이해되는 부분이나 도무지 무슨 내용인지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에는 아무 표기도 하지 않았다). 내가 이해하는 방식이 이미 출간된 두세 종류의 번역본과 다르기도 다를 것이고 내가 잘못 읽은 부분도 있을 것이다. 어쨌거나 이렇게 메모해 두면 나중에라도 다시 읽을 때 참조점이 될 수 있을 것이고, 혹시 나와 다르게 읽은 사람이 있어 도움말을 적어준다면 더욱 좋겠다. 앞으로 읽을 사람에게 부분적인 참고가 될 수 있다면 그것도 좋은 일이다.
  4. 아래 적어둔 《일반이론》 차례 중에 링크가 달린 부분이 내가 읽었거나 읽는 도중에 메모하고 있는 장들이다. 
자료: The General Theory of Employment, Interest and Money (Keynes, 1936) : MIA(html)eBooksingle PDFGutenberg.au (cf. my catalog of Keynes's writings)


cf. 일반이론 관련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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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PEFACE |  PREFACE TO THE GERMAN EDITION |  PREFACE TO THE JAPANESE EDITION | PREFACE TO THE FRENCH EDITION

Book I: Introduction
Book II: Definitions and Ideas
Book III: The Propensity to Consume
Book IV: The Inducement to Invest
Book V: Money-wages and Prices
  • 19. CHANGES IN MONEY-WAGES
  • 19_Appx. PROFESSOR PIGOU'S 'THEORY OF UNEMPLOYMENT'
  • 20. THE EMPLOYMENT FUNCTION
  • 21. THE THEORY OF PRICES
Short Notes Suggested by the General Theory
• Appendix 1
• Appendix 2
• Appendix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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