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한 사실을 말한 뒤에, 그것을 그 다음 말의 근거로 삼는 데에 쓰이어]
─(느)ㄴ 사실, 일, 짓인데 (그로 말미암아. 그 까닭은).
- 잠시 쉰다는 것이 불쌍한 아이는 그만 깜박 잠이 들어 버렸대!
- 그 사람 말은 믿어도 되는 것이 절대로 헛소리하는 법이 없거든.
... 연세한국어사전
- 글과 말 중에 말이 낫다고만은 할 수 없는 것이 특별한 준비 없이 오가는 말들은 어지럽기도 하고 종잡기 어려울 때가 많다.
CF. ‘─는데’
연결 어미.
[Ⅰ]
1. 뒷절에 표현될 이야기를 끌어가기 위한 설명적 지식이 되는 일반적 상황을 제시함을 나타냄. ‘-는데’만의 고유 기능으로서, 뒷절이 생략된 채 쓰이지 못함.
- 딸 둘을 낳고 3년간을 꿀같이 살았는데 6˙25가 나자 그 남편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는 것이었다.
- 모든 식품은 비닐로 포장되어 있고 음료수 종류는 빨대까지 끼여 나오는데, 이런 폐기물들이 문제를 일으킨다.
- 나, 사실은 청이 하나 있는데 들어 줄래?
- 비가 오는데 우산이나 가지고 갑시다.
- 될 성싶지 않았는데 매우 우수한 성적으로 서울대 사대에 입학이 허락되었다.
- 이래서 제발 과자를 먹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안 먹는 아이가 없다.
- 개도 사랑으로 순하게 되는데 하물며 사랑 받는 인간이 어떻게 사나워지겠는가?
- 시간이 늦었는데 굳이 가셔야겠어요?
- 푹 잤는데 왜 이리 피곤하지?
- 그래도 그렇게 좋아하는데 어쩌겠나.
- 자네가 청하는데 만사 제쳐 놓고 가야 하지 않겠나.
- 좀 저쪽으로 가 있으라는데.
- 어허 조용히들 하라는데.
ㄱ. 혼자말처럼 중얼거림을 나타냄.
- 예전에는 이러지 않았는데.
- 저기 늪 지대에서 정거할 이유가 없는데.
- 재판관들이 앉아 있는 게 보이지 않는데.
- 제가 아직 어렸을 때에는 이 놈도 생기가 있었는데.
1. 의외라 느껴지는 어떤 사실을 감탄하여 말하는 뜻을 나타냄.
- 그 녀석 꽤 예쁘게 생겼는데.
- 저 사람들, 나라를 위해 기도 많이 하는데.
- 부모님께서 어디에 가시는데?
- 돈이 얼마나 있는데?
... 연세한국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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