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교수학습센터: 문장: 문장의 짜임 (앞서 한번 보관했던 링크)
2. 티스토리의 시퍼: 정말 헷갈리는 '되어→돼'에 대한 총정리
2010년 5월 6일 목요일
연결어미 (-어서/-아서 등)
사는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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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와 금융을 공부하고 시장과 인간을 다시
생각합니다.
1. 교수학습센터: 문장: 문장의 짜임 (앞서 한번 보관했던 링크)
2. 티스토리의 시퍼: 정말 헷갈리는 '되어→돼'에 대한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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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출처1의 일부분이다.
답글삭제소절 제목: 연결 어미의 특징
문장을 이어주는 어미들에는 미묘한 의미 차이가 있다. 몇 가지를 소개한다.
1.
종이배를 접어(서) 시냇물에 띄웠다.
영희는 학교를 졸업하고(서) 취직을 했다.
위 예를 볼 때 ‘-어서’는 선행절과 후행절의 상황이 시간적 여유를 두고 있어나는 것을 나타내는 것 같지만 다음 예문은 그렇지 않다.
2.
그는 어려서/*어려 아주 총명했다.
노세, 젊어(서) 노세.
이대로 앉아(서) 이야기 합시다.
위 첫째 예문은 말이 되지 않는다. 둘째 예문은 ‘노세, 젊어서 노세.’의 경우는 중의적이다. ‘젊을 때 놀자’라는 의미와 ‘젊으니까 놀자’라는 말로 이해될 수 있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셋째 예문은 별 의미차가 생기지 않는다.
연결 어미 경우에 주어의 제약이 크게 작용하기도 한다.
3.
영희는 전화를 받느라고 찌개를 태웠다.
낮잠을 자느라고 약속을 어겼다.
*영희가 낮잠을 자느라고 내가 약속을 못 지켰다.
선행절과 후행절의 주어가 다를 경우에 ‘-느라고’로 연결된 문장에서는 어색함이 발견된다. 다음의 경우와 같이 주어가 다를 경우에 의미가 아주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4.
만수가 돌아와서 옷을 갈아입고 나갔다.
만수가 돌아와서 내가 옷을 갈아입고 나갔다.
‘-아서’의 경우 선행절과 후행절의 주어가 같으면 전후 관계를 나타내는데, 주어가 다를 경우 인과 관계의 의미를 나타내게 된다.
그런가 하면 원인이나 이유를 나타내는 ‘-아서’와 ‘-으니까’ 사이에도 의미 차이가 존재한다.
장마가 *져서/지니까 물가가 어떠니?
장마가 져서/지니까 채소값이 오른다.
위 예문의 첫째 문장에서 ‘져서’가 어색한 이유가 쉽사리 이해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아서’와 ‘-으니까’ 사이에 있는 의미 차이를 깊이 생각하여 보면, ‘-아서’가 붙은 구절은 새로운 정보를 나타내고, ‘-으니까’가 붙은 구절은 이미 알고 있는 정보임을 알 수 있다. ‘장마가 져서 물가가 어떠니?’에서 새로운 정보는 ‘물가가 어떠니?’인데, ‘장마가 지다’에도 ‘어서’가 붙어서 어색해졌다. 그러나 ‘장마가 지니까 물가가 어떠니?’는 어색하지 않은데, 그것은 ‘장마가 지니까’는 이미 알고 있는 구정보이기 떄문이다. 그래서 ‘물가가 어떠니?’라는 신정보와 함께 쓰여도 어색하지 않은 것이다.
그것은 다음 예를 보면 더욱 자명해진다.
영순: 나 일찍 퇴근하겠어.
철은: 왜?
영순: 피곤해서. / 피곤하니까.
‘피곤해서’라고 하면 상대가 모르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데, ‘피곤하니까’는 상대로 이미 알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그래서 ‘피곤하니까’라고 하면 화를 내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도 한다. 따라서 이미 알고 있는 정보를 토대로 새로운 정보를 제시하는 다음 문장들에서 이미 알고 있는 정보에 새로운 정보를 나타내는 ‘-아서’가 쓰이면 어색하게 된다.
아기가 자니까/*자서 조용히 해라.
내일부터 방학이니까/*방학이어서 같이 놀러 가자.
슬퍼서/*슬프니까 우니, 기뻐서/*기쁘니까 우니?
위 출처2의 일부분이다.
답글삭제2.어간 '되'에 '어'로 시작하는 어미가 오면 '되어'가 되고 이것이 줄어서 '돼'가 되는 것입니다.
> 되 + 어서 ㅡ> 되어서 ㅡ> 돼서
> 되 + 어야 ㅡ> 되어야 ㅡ> 돼야
> 되 + 었다 ㅡ> 되었다 ㅡ> 됐다
# '되어서'와 '되어야'에서 '서, 야'는 단독으로 쓰이지 않습니다.
어간의 끝 음절 모음이 'ㅏ/ㅗ'일 때는 앞에 '아'가 오고
> 막(ㅏ) + 아서/아야 ㅡ> 막아서/막아야
> 보(ㅗ) + 아서/아야 ㅡ> 보아서/보아야 ㅡ> 봐서/봐야
어간의 끝 음절 모음이 'ㅏ/ㅗ' 이외일 때는 앞에 '어'가 옵니다.
> 먹(ㅓ) + 어서/어야 ㅡ> 먹어서/먹어야
> 굶(ㅜ) + 어서/어야 ㅡ> 굶어서/굶어야
그러므로 어간 '되'는 모음이 'ㅣ'로 끝났으므로 '어'가 옵니다.
> 되(ㅣ) + 어서 ㅡ> 되어서 ㅡ> 돼서
> 되(ㅣ) + 어야 ㅡ> 되어야 ㅡ> 돼야
참고로, '가다'와 '서다'의 경우는
> 가(ㅏ) + 아서/아야 ㅡ> 가아서/가아야
> 서(ㅓ) + 어서/어야 ㅡ> 서어서/서어야
이처럼 받침이 없는 어간의 끝 음절 모음과 어미의 '아/어'가 겹칠 때에는 어미가 줄어들게 됩니다.
> 가아서 ㅡ> 가(아)서/가(아)야 ㅡ> 가서/가야
> 서어서 ㅡ> 서(어)서/서(어)야 ㅡ> 서서/서야
결론은 '되서, 되야'란 말은 없습니다.
어간 '되'에 '어서/어야'가 붙고 반드시 '되어서/되어야'의 준말인 '돼서/돼야'라고 써야 합니다.
> 되 + 어서 ㅡ> 되어서 ㅡ> 돼서
> 되 + 어야 ㅡ> 되어야 ㅡ> 돼야
'잘되다'도 마찬가지입니다.
> 잘되 + 어서 ㅡ> 잘되어서 ㅡ> 잘돼서 좋겠다.
> 잘되 + 어야 ㅡ> 잘되어야 ㅡ> 잘돼야 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