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16일 목요일

aphasia

실어증 (병리학)  [失語症, aphasia, 부전실어증] 

부전실어(不全失語)라고도 함. 말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뇌질환.
증상은 이와 관련된 뇌조직의 위치와 범위에 따라 다르다. 실어증 환자는 입 부분을 움직일 수 있고, 소리를 낼 수도 있으며, 단어를 듣고 이해할 수도 있지만 스스로 단어를 구사하여 말을 하는 능력을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상실한 상태이다. 또한 '그림자'라는 단어는 말할 수 있지만 '그림'이라는 단어는 말하지 못할 수도 있다.
실어증이란 용어는 이와 연관된 장애에 확대되어 사용된다. 실서증(失書症) 환자는 비록 완벽하게 말하고, 읽고, 그림을 그릴 수도 있지만 단어를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쓰지 못한다. 인지실어증(認知失語症)은 실인증(失認症)이라고도 하며, 이중에서도 특히 시각은 완전히 정상이나 본 것을 인식할 수는 없는 경우를 시각실인증(visual agnosia)이라고 한다. 이러한 시각실인증의 한 형태는 글을 읽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실독증(失讀症)으로서 다른 방면에서는 정상적인 사람들에게서 발견된다. 후각·촉각·미각 실인증 등이 알려져 있다.
모든 종류의 실어증은 심리학과 정신의학적 중요성을 갖는데, 분명한 통합성을 이루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정신'이라고 하는 것이 실제로는 뇌의 독립된 여러 부분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각 부분이 손상을 받아 기능에 문제가 생겨도 다른 부분의 기능을 방해하지 않음을 증명하기 때문이다. 즉 시각기억이 청각·후각·촉각 등과 다른 기억능력에 영향을 주지 않고도 없어질 수 있는 예처럼 실제로 기억이라는 '통합된 능력'은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 (중략)
.... 다음백과(브리태니커)
※ KMLE 의학검색 엔진
알기쉬운 의학용어풀이집(서울의대 교수 지제근, 고려의학 출판): aphasia (한글:  언어상실증)
입이나 발성기관 또는 귀의 병터가 없이, 뇌의 병터나 손상으로 인해서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말로써 표현하지 못하거나, 남의 말을 듣고 그것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여 대답을 못하거나 엉뚱한 대답을 하는 것이다.

대뇌 중에서 사람의 언어에 관련되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분은 감각영역(Wernicke's area)라는 것과 운동영역(Broca's area)라는 두 군데가 있다. 감각영역은 관자엽에 위치하는 것으로 우리가 귀로 들은 내용을 이해하는 곳이다. 즉 이곳이 파괴되면 우리가 귀로 들은 것을 이해하치 못한다. 운동영역은 이마엽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말을 하기위해서 입이나 후두를 움직이는 명령을 내려주는 곳이다. 따라서 이곳이 손상을 받으면 입이나 발성 기관이 정상이라도 말을 할 수가 없다. 이 두 곳은 활모양다발이라는 것으로 연결되어 있다.
언어에 관련된 이 부분들 중에서 어느 부분이 이상이 있는가에 따라서 언어상실증을 구분하기도 한다.

-운동언어상실증: motor aphasia-운동영역의 손상으로 생기는 언어상실. 감각영역이 정상이므로 타인의 말을 잘 이해하지만 자신의 뜻을 표현하지 못한다.

-수용 언어상실증: sensory aphasia-감각영역의 손상으로 생기는 언어상실. 운동영역이 정상이므로 자신의 생각을 잘 말할 수는 있지만 타인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묻는 말에 대하여 동문서답을 한다

-전도성 언어상실증: conduction aphasia: 활모양다발의 손상으로 인한 언어상실증. 감각영역와 운동영역이 모두 정상이어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남의 말을 이해하는 것은 모두 가능하지만 남의 말에 대해서 동문서답을 한다. 이해한 것을 말로 옮기는 것에 이상이 있는 것이다. 

-완전언어상실증: global aphasia-운동영역, 감각영역, 활모양다발이 모두 파괴되어 생기는 언어상실증. 타인의 말을 이해하는 능력도 없고 자신의 생각을 말할 능력도 없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