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야후백과
대인인지 (對人認知 interpersonal perception) 단어장에 추가 요약
설명 다른 사람의 감정이나 욕구, 성격이나 사회적 역할 또는 지위 등에 대해서 사람들이 어떠한 이미지를 형성하는 것. 동의어로 대인지각(對人知覺)이 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의 상태나 개인적 특징에 대해 품는 이미지는, 그 사람의 용모·체격·복장 등 외관적인 정보나 그 사람의 언동 그리고 다른 사람이 그 사람에게 보여주는 언동 등과 같은 행동적 정보를 재료로 하여 형성된다. 이와 같이 대인인지는 여러 가지 정보를 바탕으로 그 내용이 정해지는 것이긴 하지만, 그 내용이 언제나 당면한 인지대상에 대한 정확한 정보라는 보증은 없다. 얻은 바 정보 자체가 잘못되어 있는 경우도 있을 것이며, 얻은 정보를 우리가 왜곡되게 수용하는 경우도 많다. 인지하는 쪽의 과거경험(예를 들면, 사회적 지위가 높은 사람 중에는 풍채가 좋은 사람이 많으므로, 체격이 당당한 사람을 보게 되면 일류기업체의 중역 같다고 인지한다)이나, 욕구(예를 들면, 값싸고 좋은 주택을 찾고 구하는 사람은, 좋은 물건이 있다는 정보를 제공해 준 사람을 매우 정직한 사람으로 인지한다) 때문에 잘못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는 정보가 불충분할수록, 얼마 안되는 정보에 의거해서 인지자는 나름대로 자기에게 편리한 이미지를 만들기 쉽다고 알려져 있다. 대인인지의 내용은, 다른사람에 대한 우리의 행동에 강한 영향을 미치므로 자기 멋대로 이미지를 꾸며내는 것은 인간관계를 붕괴시켜 버릴 위험성이 있다. 진화론으로 유명한 C.R. 다윈은, 1872년에 사람과 동물의 표정에 관한 보고를 하였다. 그 뒤 심리학 영역에서도 표정에서 그 사람의 그 때의 감정상태나 성격 등을 알아낼 수 있는지의 여부를, 얼굴사진이나 도식적(圖式的)인 얼굴을 이용하여 문제로 삼는 사람이 많았다. 이러한 연구는 현재까지도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 연구와 융합되어서 계승되고 있다. 1946년에는 S.E. 아시가 언어정보를 기초로 하여 인상형성(印象形成)에 대한 연구를 함으로써, 1950년대에는 인지적 균형이라는 관점에서 F. 하이더에 의한 대인관계의 인지를 문제삼게 되었고, 1960년대에는 M. 아가일에 의한 시선연구(視線硏究)도 시작되었으며, 1970년대에는 귀속이론에 근거하는 타인의 행동원인이나 책임소재에 관한 인지연구 쪽으로 발전하였다. 이것들과 서로 관련지어서 대인인지의 왜곡(歪曲) 문제도 항상 연구대상이 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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