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25일 화요일

[기사 스크랩] 투자은행 이야기

자료: http://cafe.naver.com/ArticleRead.nhn?clubid=10838922&articleid=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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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먼삭스. (중략) 가깝게는 3개 전환증권사의 매각 및 매입 자문, 하나은행 등 은행 합병 자문, 국민은행 지분 매각 자문, 주요 대기업의 전환사채(CB) 및 주식예탁증서(DR) 발행도 전부 외국계
투자은행들의 독무대였다. 이들의 선진 금융기법을 배워 한국형 투자 은행(IB)모델을 정립, 우리 시장은 물론 잠재 적인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골드먼삭스 뉴욕 본사 를 방문, 목소리를 들어봤다.

◆고객의 가려운 곳을 먼저 긁어주라= "알리 안츠의 드레스트너은행 인수는 골드먼삭스 가 먼저 제안한 것이었습니다. 골드먼삭스의 리서치 부서가 알리안츠와 드레스트너 은행의 장ㆍ단 점, 자본시장 전망, 금융산업에 대한 전망을 토대로 분석해본 결과, 두 금융기관이 통합되면 향후 방카슈랑스 체제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 을 내놓은 거죠." 독일의 생명보험사 알리안츠가 드레스트너은행을 인수했던 2001년 드레스트너은행 의 최고경영자(CEO)였던 번드 파홀츠 씨는 당시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두 회사가 합 병을 결정하고 골드먼삭스를 매각 주간사로 불러들인 것이 아니라 골드먼삭스 스스로 만들어낸 시나리오를 실현시켰다는 얘기다. (중략)

◆ '하이테크' 기업을 선점=골드먼삭스는 투자은행 부문에서도 정보기술(IT)산업을 특히 집중적으로 공략, 네트워크를 동시에 축적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이테크 기술이 오늘날 모든 비즈니스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또 이들 기업은 상대적으로 업력이 짧고 변화가 많아 더 좋은 기업 금융 서비스를 필요로 한다고 생각한다. 급변하는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성장 단계에 맞는 자금조달과 전략 자문서비스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글로벌 환경에서 선진 금융기법을 구사할 수 있는 골드먼삭스가 향후 성장의 축인 IT산업에 집중, 윈윈전략을 만들어낸다는 야심 찬 전략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인피니온, 시게이트, 야후, e베이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골드먼삭스 를 통해 주식시장에 상장됐다. 휼렛패커드와 컴팩, 루슨트테크놀로지스와 애슨드커뮤니 케이션, 모토롤라와 제너럴인스트루먼트 등 굴지의 기업간 합병 당시 주간사도 골드먼삭스였다. 고객에게 뛰어난 전략적 조언을 해내기 위해 관련 리서치 영역에서 최고가 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수수료 수입 6.3%에 불과=인수ㆍ합병 (M&A), 기업공개(IPO) 등의 분야에서 굵직굵직한 계약을 계속해서 따내고 있는 골드먼삭스이지만 매출액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역은 채권 외환 및 1차상품(FICCㆍ Fixed Income, Currency and Commodities)이다. 전체 매출의 34.9%가 FICC에서 발생된다. FICC는 금리와 신용상품, 환율과 1차상품 등을 기본적으로 다루며 복잡한 구조의 파생상품도 거래한다. 주식거래 영역에선 매출의 26.7%가 발생된다. 이 부분은 시장에서 주식 혹은 주식연계상품 을 거래하고 파생상품 거래를 조정하는 등 기본적인 주식거래를 의미한다. 반면 주식 중개수수료는 6.3%에 불과하다.

엄밀한 의미에서의 투자은행업은 16.9% 를 차지하고 있다. 금융자문과 기업인수 두 가지로 구분된다.
  • 금융자문은 기업의 M&A, 분할 및 매각, 기업방어 활동과 구조조정과 분사 등을 포함하며
  • 기업인수는 기업공개 및 부실증권을 다루는 일을 포함한다.
이 밖에 자산운용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전체 매출의 11.6%를 구성한다.골드먼 삭스 관계자는 "매출 및 수익이 여러 부문으로 고르게 분산돼 있으며 이 같은 포트폴리오는 경기 사이클에 따라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고 말했다.

1869년에 설립된 골드먼삭스는 세계를 선도하는 투자은행이자 증권회사로서 기업, 금융기관, 각국 정부, 고액 자산가 등을 포괄하는 광범위하고 다양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투자, 자문, 자금 조달 서비스 등의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전 세계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뉴욕에 본사를 둔 골드먼삭스 그룹 (Goldman Sachs Group, Inc.)은 서울 지점을 포함해 런던 프랑크푸르트 도쿄 홍콩 등의 금융 도시를 중심으로 전 세계 26개국에 56개 의 사무소를 두고 있다. 총 2만1000여명의 임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 중 36%가 미국 외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골드먼삭스는 장기간에 걸쳐 다양한 분야의 기업과 거래활동에 투자해왔다. 1983년 [to check] 골드먼삭스는 은행업과 주식중개업을 통해 엄선된 고객사에 대한 주식투자를 시작했다. 86년부터 고객사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투자협정을 맺기 시작했고, 91년에는 전 세계 를 투자대상으로 설정했다. 70년대부터 한국
고객들을 위해 투자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온 골드먼삭스 한국지사는 98년 정식 지사로 승격됐다. 2002년 한국 내 최고 증권사로 선정된 바 있다. 파이낸스아시아 지는 골드먼삭스가 한국 정부의 서울은행 매각을 자문한 결과, 이뤄진 서울은행과 하나은행 간의 합병을 2002년 국내 최고의 M&A 거래로 선정하기도 했다.


피터 로즈 골드먼삭스 전무 뉴욕 현지 인터뷰: 소매금융 사업 확대 안해…생동하는 한국시장 매우 매력적

"골드먼삭스는 여타 경쟁 증권사와 달리 소매영업이나 부동산사업 등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기 보다 투자은행(IB) 업무영역에서 전문성을 확보, 정상의 지위에 올라선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뉴욕 본사에서 만난 피터 로즈 골드먼삭스 홍보담당 전무는 투자은행 전문기업으로서 골드먼삭스의 과거, 현재, 미래의 모습을 소수의 기관투자가와 연관시켰다. 골드먼삭스가 처음으로 영업을 시작한 것은 1869년이다. 정부, 당시로선 몇 개 되지 않던 금융기관, 소수의 기업만을 클라이언트로 상대해왔다. 이들의 속사정을 파악하고, 이들의 고민을 들으면서 이들 기관 및 회사에 컨설팅을 제공하면 서 성장해왔다. 소매금융 기반에서 투자은행으로 성장한 여타 경쟁사와 출발이 달랐던 셈이다. 로즈 전무는 "소매금융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일은 없을 것" 이라고 단언한다. 소수의 고객을 상대로 지속해서 영업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로즈 전무는 "소수의 대형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고객을 이해하는 것" 이라고 말한다. 법인이라면 실질적인 주인이 누구인지, 그가 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규명해야 컨설팅을 시작한다는 것이다. 회사를 이해하고 회사가 처한 업황을 이해하는 것은 그 다음 일이라는 게 그의 지론이다. 특히 골드먼삭스가 최근 강점을 보여온 정보 기술(IT)업계는 이 같은 분석이 가장 최첨단화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엔지니어들이 획기적인 기술로 초기에 회사를 일정 단계까지 올려놓지만 끝까지 이들이 회사를 소유할 것인지, 일정 시점에서 경영과 마케팅을 겸비한 다른 법인 혹은 개인에게 넘길지를 먼저 알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 단계의 분석은 해당 IT업체의 기술에 대한 이해다. 이 기술이 세상을 얼마나 바꿀 수 있을지, 이 기술에 대한 수요는 과연 얼마나 될 것인지, 그리고 마지막으로관련시장에 대한 분석이다. 기관영업에 치우치는 것이 사업 포트폴리오 상에서 높은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로즈 전무는 고개를 설레설레 흔든다. 고객들이 골드먼삭스에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로즈 전무가 기관영업에 부여하는 높은 중요도와 달리 골드먼삭스의 포트폴리오는 황금 분할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환율 금리 등과 관련된 기초상품 매매를 안전판으로 설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 상승기에 진입하면 투자은행 분야에서 수익성을 확보하고 불경기엔 환율 금리 등 1차 상품을 노린다는 게 기본 전략이다. 즉, 불황기엔 환율 및 금리의 동성이 호경기보다 커 지고 이를 기회로 사용할 수 있는 전문성을 확보 하고
있다는 얘기다. (중략)


3.UBS

지난 1997년 12월 초. 유럽의 금융강국인 스위스는 전 세계 금융시장에 일대 변혁을 몰고 온 하나의 발표로 술렁거렸다. 스위스의 양대 은행이던 스위스유니언뱅크(UBS)와 스위스뱅크(SBC)의 합병 발표는 자산 규모 6630억달러의 유럽 최대 투자은행(IBㆍInvestment Banking)의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은행과 증권 업무의 통합을 예고하는 사건이었다. 합병으로 UBS는 유럽 최대 규모의 은행으로 올라섰고 가장 이상적인 IB 모델을 구축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UBS의 이 같은 변신은 미국계 IB회사들보다 2년이나 앞선 것이다.
지난 10여년 동안 유럽 IB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UBS가 탄탄한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금융기관의 겸업화'라는 글로벌 환경 변화를 가장 먼저 정확히 읽고 대응했기 때문이다.
스위스계 전통적인 은행으로 출발한 UBS는 지난 90년대 초반까지는 상업은행 업무를 중심으로 은행ㆍ보험ㆍ증권 업무가 통합된 '유니버설 뱅킹'의 골격을 유지하고 있었다.
90년대 중반에 찾아온 세계 IB시장의 변화를 주도한 UBS는 미국계 IB회사들의 합종연횡에 대응하기 위해 IB 부문에서 경쟁력 있는 회사를 인수하는 데 주력했고 그것은 자산운용사업과 함께 UBS IB의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촉매가 됐다.

◆인수ㆍ합병(M&A)으로 IB 경쟁력 높인다=합병 이전 UBS와 SBC는 크레디스위스와 함께 스위스의 대표적인 프리이빗뱅킹(PB)회사로 이름을 날렸다. 이 두 회사는 미국계 IB회사들의 공격적인 경영 전략에 맞서 상업은행에 치중해 있던 기존 전략에 변화를 줬다. UBS는 회사 내에 부서를 신설하면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는 이른바 '유기적 성장(Organic growth)' 전략을 취한 반면, SBC는 각각의 IB 부문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회사들을 하나씩 인수해 나갔다. SBC는 당시 영국 최대 증권사이자 유로본드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SG워버그를 인수한 데 이어 M&A를 전문으로 하는 뉴욕의 투자은행인 딜런리드(Dillon, Read & Co)를 매입했다. 97년 겨울 양사의 합병 발표 이후에도 UBS의 M&A는 멈추지 않았다. 2000년 11월에는 미국의 PB회사인 페인웨버(PaineWebber)를 사들였다. 고소득 개인투자자(High-net-worth individual)를 대상으로 한 브로커리지 영업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던 페인웨버의 인수는 오늘날 UBS IB가 주식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

소매 브로커리지(중개) 부문에서 메릴린치보다 높은 개별 자산 평균 잔액을 보유하면서 특히 리서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SG워버그를 인수한 것도 IB 주식 부문에서 UBS의 경쟁력을 크게 강화시켰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에 있는 ABN암로의 프라임 브로커리지 사업 부문을 인수하고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IB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반적으로 IB시장 침체로 주식중개나 기업공개(IPO) 등의 수입은 줄어든 반면 최근 들어 헤지펀드 거래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이들이 새로운 IB 고객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내려진 결정이었다. UBS IB 그룹 총괄대표(CEO)인 존 코스타스는 "앞으로도 UBS는 IB와 자산운용사업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는(bolt-on)' M&A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기존의 상업은행 업무는 점차 축소해 나가고 있다.
UBS 서울지점 이재홍 대표는 "과거에는 고객의 요구가 간접금융시장에 대한 비중이 컸지만 자본시장이 발전하면서 양질의 고객 선호도가 대출보다는 주식이나 채권 등 자본시장 쪽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전략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PB-IB 윈-윈, IB 전체 수익의 40% 차지=올해 유로머니가 UBS를 세계 최고의 프라이빗뱅크(Best Global Private Bank)로 선정할 만큼 UBS PB(웰스매니지먼트ㆍ고액자산관리)사업은 골드먼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미국계 대형 IB회사들과 차별화되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 UBS PB사업 역시 M&A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큰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지난해 메릴린치로부터 독일 PB사업 부문을 사들였으며 프랑스 로이드 TSB로부터 PB사업을 인수하기도 했다. 전 세계 168개 지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UBS PB사업은 주식이나 채권 판매에서 강력한 기관투자가 네트워크(institutional client franchise)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UBS IB의 경쟁력을 높여준다.
PB사업을 포함한 UBS 전체의 총 운용자산 규모는 1조8000억달러에 달하며 연간 5~6%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중략)

◆M&A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다=UBS IB는 전통적으로 주식자본시장(ECM)채권자본시장(DCM) 부문이 M&A보다 강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M&A 비중도 늘어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딜로직이 발표한 수수료(fee pool) 기준 상반기 실적에서 UBS의 M&A 자문 실적은 세계적으로 4.5%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해 7위를 기록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5.0%의 시장점유율로 8위, 유럽에서는 5.4%의 시장점유율로 5위에 올라 있다. (중략) 상반기 세계 4위 규모(143억달러)에 해당하는 와코비아은행의 사우스트러스트 인수에 주관사로 참여하면서 상반기 전 세계 M&A 순위 7위에 올랐다. IPO에서는 36억달러 규모에 이르는 벨기에 통신업체 벨가컴의 상장을 주관하는 성과에 힘입어 글로벌 IPO 부문 5위를 기록했다. (중략)
[런던=최상현 기자(puquapa@heraldm.com)]


[인터뷰]UBS IB 글로벌 로리 태프너 대표

"화학적 통합ㆍ인센티브로 시너지 극대화"
최근까지 UBS IB 글로벌 대표를 맡았던 로리 태프너는 UBS IB의 강점으로 전 세계에 걸쳐 확보하고 있는 기관투자가들의 네트워크와 100여년이 넘은 역사를 통해 축적돼온 인수ㆍ합병(M&A) 자문능력을 꼽았다.
지난 5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자리를 옮기기 전까지 2년여 동안 UBS IB 사업 부문을 총지휘했던 태프너 회장은 "UBS는 주식유통시장에서 강점을 바탕으로 최근 3년 연속 글로벌 기관투자가 시장점유율에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며 "M&A에서도 수수료 기준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M&A 자문 업무는 특히 무형 자산을 판매하는 것과 같아서 고객과의 '관계(relationship)'와 고객으로부터의 평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고 "역사가 짧은 IB회사들이 이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전통적으로 철저한 시장 분석 이후 M&A를 통해 IB 부문을 강화해 온 UBS는 그때마다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강한 리더십, 적극적인 보상체계, 합병 후 통합 전략 등으로 합병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전 세계적으로 더 이상 대출 업무를 하지 않는 것 또한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전략의 하나라고 말했다.
한국의 IB시장에 대해 그는 "전반적으로 UBS는 전체 수익(revenue)의 50%를 M&A에서 얻고 있지만 한국의 경우 주식과 채권 비중이 M&A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또 "한국 증시에서 기관투자가들의 비중이 높아진다면 한국 증권사들이 IB시장에서 차지하는 입지나 역할도 더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태프너 회장은 앞으로 UBS의 IB사업 계획에 대해 "최근 들어 전 세계 M&A시장이 25~30%가량 성장한 가운데 특히 미국 시장에서 UBS가 기대 이상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UBS가 미국 시장에서 주관한 M&A 거래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배나 넘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IB사업의 주요 관심 대상은 미국 시장이며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의 사업을 확대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런던=최상현 기자(puquapa@heraldm.com)]

...(중략)
◆수익모델=모건스탠리도 골드먼삭스와 비슷하게 이자 및 배당금 등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2003년 기준으로 이자 및 배당금 부문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체 매출의 44%를 차지했다. 회사 자체의 고유계정 운용 [principal investments, proprietary trading???]을 통해 전체 매출의 18%를 발생시켰고 자산운용에 따른 매출도 11%를 차지했다. 엄밀한 의미에서의 투자은행 부문에서 발생한 매출은 7%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 밖에 중개수수료에서 9%, 카드사업부에서 4%의 매출이 발생, 고른 분산을 보였다. 국내 증권사의 수익 중 50~60%가 저부가가치 영역인 소매영업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과 비교해볼 때 이들 증권사의 사업 포트폴리오는 분산을 통해 안정성을 기하고, 좀더 고부가가치 영역에 중심이 맞춰져 있다.

모건스탠리 관계자는 "경기 변동성에 따라 각 사업부의 실적에 변동성이 생기지만 전체를 놓고 보면 큰 변화는 없는 사업 포트폴리오"라고 말했다. 불경기엔 IB사업부 및 중개수수료가 줄어들지만 대개 이 시점에선 환율 및 유가 등의 변동성이 커지기 때문에 여기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늘어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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