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3일 금요일

스즈키 신이치 [鈴木鎭一, Suzuki Shinichi]

자료: 네이트백과(브리태니커), http://100.nate.com/dicsearch/pentry.html?s=B&i=217637&v=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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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신이치 [鈴木鎭一, Suzuki Shinichi]
1898. 10. 17/18 일본 나고야[名古屋]~1998. 1. 26 마쓰모토[松本].

일본의 바이올린 연주자, 음악 교육자.

전세계 수백만 어린이를 위한 20세기 최고의 바이올린 교습법인 '스즈키 교습법'{Suzuki method}을 창시했다.

바이올린 제작자의 아들로 태어난 스즈키는 미샤 엘먼의 연주 녹음을 들은 뒤 독학으로 바이올린을 익혔다. 그는 직업학교에서 상업을 배웠으며, 1921년 음악을 공부하기 위해 독일로 갔다. 독일에 있는 동안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을 비롯한 후견인들에게서 도움을 받으며 음악을 공부한 그는 1928년 일본으로 돌아와 세 동생과 함께 스즈키 4중주단을 결성했다. 곧 제국고등음악원의 원장이 되었고, 도쿄[東京] 현악 오케스트라를 창립한 데 이어 제국고등음악원 교수로 활동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마쓰모토에 음악학교를 설립하는 일을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때부터 그는 줄곧 이 학교에 머물면서 음악 교육에 관한 자신의 이론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나갔다. 스즈키는 악보 읽는 법을 가르치는 것보다 듣고 모방하고 반복하는 것을 강조했으며, 어린이들은 마치 말을 배우듯 연주법을 익힐 수 있다는 이론에 입각한 독창적인 교습법을 창안하기에 이르렀다.

1950년대에 그의 학생들은 연례 연주회를 가졌는데, 약 3,000명이 한 합주단을 구성해 연주하곤 했다. 스즈키 교습법은 1964년 음악교육자대회에서 10명의 일본 어린이로 구성된 바이올린 합주단의 연주를 계기로 미국 음악 교육자들의 관심을 끌었고, 1970년대에는 영국의 음악 교육자들이 그의 교습법을 채택했다. 1970년대 후반에는 유럽의 음악 교육자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유럽 스즈키 협회(Europe Suzuki Association)가 조직되었으며, 1983년에는 국제 스즈키 협회(International Suzuki Association)가 창설되었다.

이로써 그는 자신의 교습법에 따라 어린이들을 가르치는 음악 교육자들과 계속 접촉할 수 있게 되었고, 그의 교습법은 바이올린을 넘어 비올라·첼로·피아노·기타·하프 등으로까지 확산되었다. 1990년대 후반에 이르러 스즈키 교습법을 채택한 음악 교육자들의 수는 8,000명이 넘었으며, 34개국의 약 40만 명의 어린이들이 그의 교습법으로 음악을 공부하고 있다. 그는 일본 천황이 수여하는 국보훈장을 비롯한 많은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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