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24일 목요일

자. 돌아가자, 그곳에 다시 돌아가자

***

잠시 머무는 이곳,
반갑지는 않아도
탓하고 싶지는 않아

탓해야 한다면 나를 탓하겠으나
탓할 나를 찾기도 쉽지 않은 일

내가 너인지, 네가 나인지
내가 나인지, 네가 너인지

발딛은 이곳에
시선 둘 곳 없을지라도
여기서부터 다시
또다시 걸어서
그곳을 찾아가야지
그곳에 돌아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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