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널리다: 동사.
1. (볕을 쬐거나 바람을 쐬거나 하여 말리기 위해, 빨래나 곡식 같은 것이) 넓게 펼쳐 놓이다.
- 빨랫줄에 널려 있는 빨래가 엷은 바람결에 흔들리고 있다.
- 빨간 고추가 널린 마당 옆 화단에는 국화꽃이 한창이었다.
- 방 안에는 신문지 조각, 구겨진 포장지가 어지럽게 널려 있다.
- 방 안 가득 널린 것은 만화책이었다.
■ 깔리다: 동사.
1-ㄴ. 널리다.
- 갈 만한 술집엔 모조리 외상이 깔려 있었다.
- 그 말의 밑바닥에는 염려와 의무감이 깔려 있었다.
..... 연세한국어사전
CF. 깔리다. 3. 깔아지다. 바닥에 반반히 펴지다.
- 넓은 방에 반들반들한 장판이 깔려 있었고, 벽에는 조그마한 창도 마련되어 있었다.
.... 연세한국어사전
* * *
※ 예문, “그 말의 밑바닥에는 염려와 의무감이 깔려 있었다.”를 뜻풀이대로 “그 말의 밑바닥에는 염려와 의무감이 널려 있었다.”로 바꿔 읽으니 영 어감이 이상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널리다’의 1번 뜻풀이 ‘넓게 펼쳐 놓이다’를 대입해 “그 말의 밑바닥에는 염려와 의무감이 넓게 펼쳐 놓여 있었다.”로 읽으면 잘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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