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용사]
1 나무, 풀, 머리털 따위가 잘 자라서 알차고 길다.
- 검고 칠칠한 머리
- 숲은 세월이 흐를수록 칠칠하고 무성해졌다.
- 나는 아직 열여섯이라 마님에게 귀염을 받는 것이 다만 좋았고 칠칠한 나물을 뜯어 드리고자 한사코 이 험한 산속으로 기어올랐다.≪김유정, 산골≫
2 {주로 ‘못하다’, ‘않다’와 함께 쓰여} 주접이 들지 아니하고 깨끗하고 단정하다.
- 부월이는 아직도 칠칠치 못한 속옷 차림인 채 방 안의 아랫목과 윗목 사이를 연락부절로 서성거리면서….≪윤흥길, 완장≫
3 {주로 ‘못하다’, ‘않다’와 함께 쓰여} 성질이나 일 처리가 반듯하고 야무지다.
- 칠칠하지 못한 사람
- 그는 매사에 칠칠치 않았다.
- 그 댁이 큰댁의 기둥인데 장가를 열 번 들면 그만큼 칠칠하고 일새 빠른 사람을 구경이나 할 줄 아오?≪심훈, 영원의 미소≫
- 사람이 칠칠치 못해 이 모양이군요.≪한무숙, 어둠에 갇힌 불꽃들≫
... 네이버 국어(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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