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7일 수요일

일반적 상호관계와 블로그 링크 (블로그 하이퍼텍스트에서)

자료: http://hypertext.tistory.com/24



A society characterized by generalized reciprocity is more efficient than a distrustful society, for the same reason that money is more efficient than barter. If we don't have to balance every exchange instantly, we can get a lot more accomplished. Trustworthiness lubricates social life. Frequent interaction among a diverse set of people tends to produce a norm of generalized reciprocity.  Robert Putnam. <Bowling Alone> p. 21

로버트 퍼트남의 <혼자서 볼링치기(Bowling Alone)>에 나오는 글이다. 여기서 구체적 상호관계(specific reciprocity)와 일반적 상호관계(generalized reciprocity)란 개념이 나온다. 

구체적 상호관계란 '즉각적인 주고 받음'을 의미한다. 이를테면 내가 친구에게 밥을 사면, 바로 그 친구는 나에게 밥을 한번 사야 한다고 생각하는 관계이다. 학생 때 주로 이런 경우가 많다. 쓸 돈이 제한돼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고, 특히 선후배 개념이 생기면서 이제는 대인관계가 조금 달라지게 된다. 내가 후배에게 밥을 사면 그 후배도 자신의 후배에게 밥을 살 것이라는 믿음(?)이 생기는 것이다. 마치 내가 선배에게 엄청나게 많은 밥을 얻어 먹었듯이. 이것을 퍼트남은 '일반적 상호관계'라고 묘사한다. 

 퍼트남은 이런 관점에서 일반적 상호관계를 기반으로 한 사회는 신뢰성이 없는 사회보다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주장한다. 물물교환보다 화폐 경제가 훨씬 더 효율적인 것과 같은 차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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