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17일 토요일

노동(일) 윤리 (박장호 교수 홈페이지에서)

자료: http://www.ks.ac.kr/~jhpark/diction/b-3.htm


노동(일) 윤리 work ethics : 노동(labour)에 대한 사회집단이나 사회 일반이 지니는 태도를 반영하는 가치-규범적 개념들의 총체를 가리킨다. 인간이 자신의 필요를 충족시키는데 필수적인 대상을 창출하는 과정인, 합목적적인 개인 활동으로서 노동이 갖는 일반적 의의는, 노동은 '모든 인간 존재에게 있어 제1의 기본 조건'이라는 사실에 의해 결정된다(엥겔스). 윤리학적 관점에서 볼 때, 노동은 그 과정과 산물이 인간상호간의 관계를 조화시키고, 공통의 이로움에 기여하고 그리고 노동자와 그 가족의 품위있는 생활과 발전을 보장하는 정도에 따라 그 가치를 지니게 된다. 노동 윤리는 노동 과정에 있어서 사람의 자아 완성 분야와 사람들의 상호작용 분야를 포괄한다. 노동 윤리에 대한 최초의 찬사 중의 하나가 헤시오드(Hesiod, 기원전 7세기)의 {노동과 나날}(Works and Days)에 담겨져 있다. 노동 윤리는 맨처음으로 노동이 인간의 도덕적 운명으로 인지된 성경에 매우 일관되게 제시되고 있다. 하지만 성경과 귀족사회의 여러 개념들 그리고 기사 에토스 모두, 노동을 형벌로, 즉 노예와 하층 계급들의 운명인 무거운 짐으로 취급했다. 노동에 대한 태도는 부르주아 시대에서 변화가 있었다. 우리는 미국 계몽가인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1706∼1790)의 작품에서 그 고전적 형태를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부르주아지는 근면을 이윤을 남기는 활동들, 즉 흥행, 경쟁 활동들과 연관지운다. 사회주의 사회는 개인, 집단과 사회 이익들을 통합할 수 있고 노동자들로 하여금 사회적으로 유용한 결과를 지향하도록 노동을 조직화해야만 한다. 그렇게 하는 것은 노동을 흥미있는 것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도덕적으로 의미있게 만든다. 노동의 의의는 유인체계를 통해서 밝혀진다. 첫째, 그것들은 소비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원천으로서 사람들이 노동하게끔 촉구하게 만드는 물질적 유인이다. 둘째, 노동을 인간의 사회적 자기-표현 도구로서, 일정한 사회적 지위에 권리주장을 충족시켜주는 도구로서, 집단과 사회로부터의 승인으로서 간주하게 만드는 사회의 승인적(도덕적) 유인이다. 셋째, 그 자체로서 매력적인 것인 노동에 대한 흥미를 환기시키는 창의적 유인이다. 네째, 다른 사람들, 사회 전체의 복지와 노동자 자신의 인격 발달을 위한 여건들을 창조할 수 있도록 노동을 장려하는 도덕적 유인이다. 창조적이고 도덕적인 유인에 응하며 공정한 사회적 관계를 창조하는 노동만이 인간을 고귀하게 하고 도덕 교육의 요소가 될 수 있다.

 

노자(老子) Lao-Tzu(이이, Li Erh) : 중국철학자이며 철학, 윤리학 논문인 {도경}("Tao-Te- Ching") (기원전 430∼350년경)의 저자. 이 논문은 세계, 세계내의 인간 그리고 인간들이 잃어버린 행복을 되찾기 위해서 반드시 따라야 할 진정한 덕들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노자의 견해에 의하면 전체 세계로서, 도(道)(존재의 구조적 요소로 그리고 자연 법칙으로도 해석되는)에 의해 자연적으로 생성된 인간은 자연의 일부이며 미덕의 길, 덕(德), 즉 자연에 조응해 사는 것, 그것을 따라야 할 운명을 가지고 있다. 자연에 순응하는 질서를 변화시키려는 어떠한 시도도 악이 되고 만다. 악은 자연이 규정하는 법칙을 거역하는데서 나오는 바, 그 악에 대해서는 통치자들과 그들의 이기적인 총신들(selfish favourites)이 책임을 져야 한다. 노자는 도덕 현상들에 있어서의 모순들을 불평등의 출현과 연관지웠다. 노자는 '행위'를 사물의 자연적 과정을 어기는 것으로 이해했기 때문에 도덕적 '무위(無爲)'의 원리를 주장했다. 그러나 이것은 수동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법칙과 일치된 행동을 뜻한다. 노자는 진정한 인간의 기본적 특징은 보상이나 처벌 때문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본성(자연)을 따라서 도덕적으로 행위하도록 촉진하는 자연적 미덕을 지닌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현인은 자기 자신을 위해 부를 축적하지 않는다. 남을 위해 베풀수록, 그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이다. 현인의 도(道)란 경쟁함이 없이 행위하는 것이다." 인간은 행복을 얻기 위해 교육받을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행복과 지식은 서로 배타적인 목표이기 때문이다. 노자는 도덕의 문란, 불평등, 탐욕, 야망 ―― 이 모든 것은 권력자들로부터 생긴다 ―― 들은 지식의 확산으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는 자신이 이상향으로 본 가부장적 부족제로 돌아갈 것을 설파한다. 그는 초기 도가(Taoism)의 기본 윤리학적 원리들을 세웠다. 도가의 목표는 자연이 가리킨 행로를 따르는 것이다. 그 원리는 '무위'이다. 범인들의 선으로서의 행복은 '황금기'의 평등, 검소, 무지로 복귀하는데 있으며, 현인의 선으로서의 행복은 절제와 평정 그리고 자연과의 친화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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