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이 밀려 오는 슬픔도 있고,
밑도 끝도 없이 밀려오는 외로움도 있다.
슬픈 것도 아니고 외로운 것도 아니지만, 무작정 괴로운 아픔도 있다.
슬프거나, 외롭거나, 혹은 아프거나,
그 어떤 부정적인 감정에 내가 빠지게 되더라도
손에 잡히는 물건처럼, 내 마음을 전해 주고싶을 때가 있다.
그냥 희망의 몸짓으로 춤추듯 달려가고 싶은 것이다.
그건,
슬프지도 않고,
외롭지도 않으며,
아픈 것과도 또 다르다.
그건,
깊은 심연의 끝자락에서 미끄러져
깊이 모를 곳으로 추락하면서도
놓고 싶지 않은 그 무엇이다.
2008년 8월 20일 수요일
... 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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