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22일 수요일

갈바니 (이탈리아 의사·물리학자) [Galvani, Luigi]

자료: 다음백과(브리태니커), http://enc.daum.net/dic100/contents.do?query1=b01g1092b


1737. 9. 9 교황령 볼로냐~1798. 12. 4 치살피네 공화국 볼로냐.
이탈리아의 의사·물리학자.
개요
갈바니 /갈바니, F. Spagnoli가 그린 ...
동물의 조직에서 '전기'라고 생각한 것이 나타내는 성질과 효과에 대해 연구했다. 그의 발견으로 일정한 전류를 제공할 수 있는 전지의 일종인 볼타 파일이 발명되었다.

......(중략)

1773년의 개구리 해부에 관한 강의와, 정전기 기계와 라이덴병[Leyden jar](정전기를 저장하는 장치)을 얻은 뒤에 전기로 근육을 자극하는 실험을 했던 1770년대 후반의 전기생리학에 그의 관심이 나타나 있다. 1780년대초 이후의 그의 주된 연구분야는 동물전기(動物電氣)였다. 1786년에 그는 번개와 폭풍우가 칠 때 가위로 개구리의 신경을 건드리자 근육이 수축하는 것을 발견했고......갈바니는 경련이 실제로 전기적 작용과 관계가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그는 또한 구리로 만든 고리로 개구리의 척수를 누르고 그 고리를 철난간에 걸어서 정전기 발생장치를 사용하지 않고 경련을 일으키게 했다.....

갈바니는 1791년 〈근육운동에 대한 전기의 효과에 대한 주석서 De Viribus Electricitatis in Motu Musculari Commentarius〉를 출판하기 전까지 그가 발견한 것을 발표하지 않았다. 그는 동물조직이 이전까지는 경시되었던 내재적인 생명력을 갖고 있다고 결론을 내리고 이를 '동물전기'라고 칭했으며, 이 동물전기가 금속침으로 건드린 신경과 근육을 활성화시킨다고 생각했다. 그는 이 새로운 힘은 번개가 칠 때 만들어지거나 전기뱀장어·전기메기가 발생시키는 '자연적인' 형태도 아니고 마찰에 의해서 생기는 '인공적인' 형태(즉 정전기)도 아닌, 새로운 형태의 전기라고 믿었다. 

즉 그는 가 이 '전기유체'를 분비하는 가장 중요한 기관이고, 신경은 이 유체를 신경과 근육으로 전달하는 전도체이며[,] 신경과 근육조직은 라이덴병의 안팎 표면과 같은 작용을 한다고 생각했다.....  파비아대학의 저명한 물리학 교수인 알레산드로 볼타는 근육과 라이덴병 사이의 유사성을 믿지 않았다. 볼타는 개구리의 다리는 지시검전기로만 작용할 뿐이고 다른 종류의 금속을 접촉시키는 것이 자극을 일으키는 진짜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렇게 발생하는 전기를 '금속전기'라 하고, 금속으로 건드렸을 때 수축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근육은 검전기의 작용과 유사하다고 판단했다. 더 나아가 볼타는 접촉해 있는 2가지 다른 금속으로 근육을 건드리면 역시 흥분이 일어나고, 금속의 차이에 따라 흥분이 달라진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개구리의 다리는 금속의 온도·구성성분·크기의 차이에 따라 달리 반응한다고 보고 '동물전기유체' 개념을 거부했다.

'갈바니즘'이라는 새로운 말을 만들어 낸 볼타는 갈바니의 연구에 대해 "그것은 가장 아름답고 가장 놀라운 발견 중의 하나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돌이켜보면, 갈바니와 볼타 모두 부분적으로는 옳은 것도 있고 틀린 것도 있다. 갈바니가 근육수축이 전기적인 자극 때문이라고 한 것은 옳았으나 그것을 '동물전기'라고 한 것은 틀렸고, 볼타가 '동물전기'의 존재를 부정한 점은 옳았으나 모든 전기생리학적인 효과에 2가지 다른 금속이 전류원으로 필요하다고 한 것은 틀렸다. 갈바니는 그의 발견에 대한 논쟁으로 위축된 후 진료비에 상관없이 모든 사람을 치료해 주면서 강사·외과의사·산과의사로 계속 일했다. 1794년 그는 〈근육수축에서 전도궁(傳導弓)의 사용과 작용 Dell'uso e dell'attività dell'arco conduttore nella contrazione dei muscoli〉이라는 익명의 책에서 금속이 필요없는 근육수축에 대해 보충설명하면서 자신의 입장을 옹호했다. 그는 개구리의 노출된 근육을 다른 개구리의 신경으로 건드려서 근육을 수축하게 하여, 처음으로 생체조직에 생물전기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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