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19일 목요일

케빈 모건(Kevin Morgan): 사회적 자본과 분권의 관점에서 본 지역혁신정책

자료: http://168.126.177.50/pub/docu/kr/AD/BA/ADBA2004MAE/ADBA-2004-MAE-015.PDF


※ 메모: 

콜먼이나 푸트남을 비롯한 많은 학자들이 조금씩 다른 관점에서 사회적 자본을 정의하고 있습니
다. 
  • 푸트남의 경우 사회적 자본을 사람과 조직, 지역 등이 경쟁보다는 서로 협력하고 협동하도록 하는 신뢰와 호혜성(reciprocity)에 대한 규범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 명확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저도 제 개인적 연구 차원에서 나름대로 사회적 자본을 정의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회적 자본을 집합적 학습(Collective learning)을 촉진하기 위한 관계적 하부구조(relational infrastructure)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주장(voice)과 신뢰, 호혜성은 사회적 자본의 중요한 무형요소인데, 이러한 요소들은 상호이익을 위한 협력적 행동을 확고하게 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자본은 상호 이익이라는 목표를 위해 협력하도록 만들어 줍니다. 이것이 제가 이해하고 있는 사회적 자본입니다. 다시 말해 사회적 자본은 특정지역 안에 있는 개인이나 조직과 같은 행위자들이 상호 호혜적 목표를 위한 상호작용을 하도록 장려하는 관계적 하부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Social capital has many definitions in the literature whether we’re talking about the work of Coleman or the work of Putnam. They all have slight different definitions. Putnam’s is based on norms of trust and reciprocity which help people, organisations and regions, whatever, to collaborate, to cooperate together. It is the kind of the intangible glue which helps people to cooperate rather than simply to compete. My own definition is not a clever one, it’s just a useful one for my own personal research agenda, that is to say that social capital becomes a relational infrastructure for promoting collective learning and in which voice, trust and reciprocity are important ingredients, intangible ingredients for securing mutually beneficial collaborative action. It helps to create this position to collaborate for mutually beneficial purposes. So that’s my own understanding of social capital. It’s a kind of relational infrastructure where actors like individuals and organisations in a particular territorial area are encouraged to interact for mutually beneficial ends.

지역혁신정책에는 다양한 요소들이 있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한 가지만 선택해야 된다면 저는 사
회적 자본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제가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는 사회적 자본의 중요성을 강조함으로써 가장 뛰어난 발전 이론가 중에 한 사람인 알버트 허쉬먼의 관점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허쉬먼은 발전과 관련된 모든 문제들은 인간 행동을 하나의 방향으로 이끌 수 있도록 활력을 줄 수 있는가, 개발되지 않았거나 제대로 사용되지 않은 자원들을 이끌어 낼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 입장에서는 사람들을 스스로 조직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회적 자본이 지역혁신이라는 케이크의 가장 중요한 재료라고 봅니다. 

그러나 사회적 자본이라는 재료는 나무에서 자라는 것도,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도, 땅에서 솟아
나는 것도 아닙니다. 사회적 자본을 키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체험학습(learning by doing)입니
다. 서로 경쟁하고 상호작용하면서도 혁신적이거나 가치가 있는 것을 개발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
다. 하지만 저는 상호작용을 통해 단순한 경쟁보다 더 나은 방법이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
각합니다. 종종 상호작용은 우리가 뒤쳐져 있다는 것을 일깨워줍니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자원을
함께 공유하게 되고, 어떻게 새로운 자원을 개발할 것인가 논의하게 됩니다. 새로운 자원을 개발하
지 않았다면 공유할 자원이 없는 것이겠지요. 그곳에 씨앗만 있다면 추수를 할 때까지 공유할 것이
아무 것도 없겠지요. 그러므로 먼저 자원들을 개발해야 합니다. 신뢰는 자원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성공적으로 협력함으로써 생겨난 부산물입니다. 이러한 신뢰는 새롭게 진행되는 또 다른 협력의 밑바탕이 됩니다. 아무 것도 없다고 하더라도 기회를 잡아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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