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19일 목요일

어쭙잖다, 어줍다

어쭙잖다: 
  - 발음〔--짠타〕 
  - 활용〔어쭙잖아[--자나], 어쭙잖으니[--자느-], 어쭙잖소[--잔쏘]〕

[형용사]비웃음을 살 만큼 언행이 분수에 넘치는 데가 있다.
  • 가난뱅이 주제에 어쭙잖게 자가용을 산대? 
  • 어른 일에 어쭙잖게 끼어들지 마라. 
  • 내로라하고 어쭙잖게 큰소리치더니 망신만 당했다.
어줍다:
  - 발음〔어ː-따〕
  - 활용〔어줍어[어ː--], 어줍으니[어ː---]〕

[형용사]
1 말이나 행동이 익숙지 않아 서투르고 어설프다.
  • 아이들은 어줍은 몸짓으로 절을 했다.
  • 그 일을 안 한 지가 오래되어서 그런지 낯설고 어줍기만 하다.
  • 첫아이를 낳은 엄마는 아이를 어줍게 안았다.
2 몸의 일부가 자유롭지 못하여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않다.
  • 입이 얼어 발음이 어줍다.
  • 오른쪽 수족까지 떨려서 간신히 회복됐던 뒷간 출입도 못하게 되었고 수저질도 어줍어서 국 국물을 줄줄 흘리셨다.≪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3 어쩔 줄을 몰라 겸연쩍거나 어색하다.
  • 의자에 앉은 봉춘네는 어줍은 듯 옷고름으로 눈가를 닦는다.≪박경리, 토지≫
  • 떫은 듯 미안한 듯 반가운 듯 계면쩍은 웃음을 입 끝에 달고 준구에게 어줍은 자세로 손을 내밀었다.≪이영치, 흐린 날 황야에서≫
........ 네이버 국어사전(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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