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미시경제학
지은이: 신봉호, 제3판(2010년 10월), 박영사
제1편. 미시경제학 개관
1장. 경제학이란 무엇인가
1.1. 희소성과 선택
- 선택의 필요성은 기본적으로 인간의 욕망은 무한한데, 그것을 충족시키는 데 필요한 자원은 유한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재화의 부존량 혹은 생산량이 사람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지 않을 때 경제학에서는 희소성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 희소하다는 말이 곧 유한하다는 말은 아니다. 쓰레기, 공해물질은 유한하지만 희소하지는 않다. 어떤 재화의 희소성은 사람들이 그 재화를 갖고 싶어함으로써 비롯된다. (...) 과거 미국사회에서 사골이나 소꼬리는 거의 공짜로 희소성이 없었다. 그러나 한국인 이민이 크게 증가하여 이것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오늘날은 더 이상 공짜가 아니고 희소한 재화로 바뀌었다.
# 희소성은 경제학을 비롯한 모든 사회과학의 존재 이유이다. 재화와 용역을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얼마든지 만들어낼 수 있다면 당연히 선택이란 단어조차 필요 없게 된다. (...) 따라서 희소성이 없는 사회에서는 경제학을 비롯한 모든 사회과학이 존재 이유를 잃게 된다.
1.2. 경제학이란 무엇인가
- 경제학이란 인간의 선택 행위를 다루는 선택의 학문이다. 선택은 희소성의 결과다. (...)
1.3. 경제체제의 기본문제
- 재화가 희소하므오 어떠한 사회든지 희소한 재화를 그 구성원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배분방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자원 역시 희소하므로 어떠한 사회든지 희소한 자원으로 무엇을 얼마나 만들 것인지 결정할 수 있는 준칙을 갖고 있어야 한다. (...)
- 경제체제의 기본문제는 생산과 분배의 두 가지 문제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생산문제^란 희소한 자원으로 무엇을 얼마나 어떠한 생산방식으로 만들 것인지 결정하는 준칙을 말하며, ^분배문제^란 만들어진 최종재를 누가 소비할 것인지 결정하는 준칙을 말한다. (...)
- 희소한 생산요소를 어떻게 배분하여 어떤 기업이 무슨 재화를 얼마만큼 생산하고 어떤 가계가 얼마만큼 소비할 것인지에 관한 의사결정을 ^자원배분^이라고 한다.
2장. 분석의 도구
- 최적 상태란 개별 경제주체가 주어진 제약조건하에서 최선의 의사결정을 함으로써 자신의 목표를 실현하는 상황을 말한다. 어떤 시점에 어떤 개인이 최적이 아닌 상태에 놓여 있다면 그는 의사결정을 수정할 것이다. 따라서 최적이 아닌 상태는 지속되는 힘을 갖지 못한다. 오직 최적 상태만이 지속되는 내재적 힘을 갖는다. 최적화는 극대화와 극소화를 통칭하는 것으로서 제약 조건하에서 최선을 선택을 찾아내기 위한 개념.
- 균형이란 물리학에서 빌려 온 개념으로, 변하지 않고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 균형 상태는 안정적 균형과 불안정적 균형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전자는 외부적 충격이 있더라도 충분한 시간을 허용하면 다시 균형으로 복원된다. 그러나 불안정적 균형은 외부적 충격이 있을 경우 충분한 시간을 허용해도 균형 상태로 돌아올 수 없다.
- 균형의 정의에 비추어보면 개인의 최적 상태는 개별 경제주체의 차원에서 볼 때 일종의 균형 상태이다. 개인이 최적 상태에 있다면 그의 행동은 변화하지 않는다. (...) 이렇게 모든 개별 경제주체들의 최적 상태가 성립될 수 있는 상태를 경제학에서는 ^시장균형^이라고 부른다.
- 최적화 문제와 균형 문제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최적화 문제는 개인, 조직과 같은 경제주체가 주어진 제약하에서 어떤 행동을 취하면 좋을 것인가를 따지는 문제다. 반면에 균형의 문제는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상품 가격 혹은 거래량에 관한 질문이다. (...) 반면에 시장의 균형 상태를 파악하려면 개별 경제주체들의 최적화 문제를 잘 이해해야 함은 물론 수요와 공급의 분석기법을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 (...)
_ 2.3. 기회비용
- 어떤 행위의 기회비용이란 선택 가능한 모든 대상들 중에서 차선의 대안을 말한다. 즉 기회비용이란 포기한 선택들 중에서 최고 가치를 지닌 대안이다.
- 수요계획표(demand schedule)
- 균형가격, 균형거래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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