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30일 토요일

[용어] 소비자 자본주의(consumer capitalism): 경영학 밖에서의 쓰임

사례 1: 소비자문화론(consumer culture theory : CCT)을 넘어서 (지은이: 김성천, 한국소비자원)

  • 현대 소비자자본주의의 시대에 노동자와 소비자는 양면적 사회관계이다. 쇼핑몰은 소비자교(consumer religion)에 예배드리러 가는 현대식 '소비자교 교회'이고, 월트 디즈니 월드에 놀러가는 것은 '중산층의 성지순례'라고 표현할 수 있다. 소비자주의의 이념은 이미 출생이전에서 죽음이후의 과정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미 자동차를 고르듯이 자식의 성을 선택하는 것은 소비자주의 멘탈리티의 일부이며, 소비자 개인도 온전한 한 인간이 아니라 하나의 '제품' 또는 '상품'이 되었다. (중략)

    ... 자료: http://www.cpb.or.kr/front/information/inf_06_view.jsp?no=741&nowpage=6

사례 2: 《발터 벤야민과 메트로폴리스》 (그램 질로크 지음)에 대한 글
이하는 위 자료 1의 발췌: 

벤야민은 현대성의 신화적 형식을, 상품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면서, 현대의 소비자 자본주의의 조건하에 상품이 물신화하는데 초점을 두면서 드러내야 했다. 상품은 내부에 19세기 파리 사람의 사회적 삶의 모든 경향을 포함하고 있다. 벤야민에게 상품은 현대 문화 형태라는 총체성을 파악하는 열쇠를 포함한 단편이었다. 상품은 현대적 원사의 모나드적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벤야민은 상품 물신성을 삼중 구조로 이해한다. 
  • 첫 번째로 상품물신성은 현대성의 신화이자 의식의 미혹이다. 
  • 두 번째로 상품 물신성은 대상의 우상화와 관련 있다. 인간 노동의 산물은 생산자에게 헌신을 요구하는 지배적인 사물로 되돌아온다. 
  • 세 번째로 상품물신성은 비유기체에 투사된 에로틱, 왜곡된 성적 욕망이다. 
상품 물신성의 첫 번째 측면에 대해서는 이미 살펴 보았다. 볼린은 벤야민이 어떻게 상품 물성을 현대성의 원사의 통합적 요인으로 간주했는 지를 이렇게 요약한다.
 새로움 그 자체가 철저하게 교환될 수 있었던 원시적 삶에서 지배적인 순환적 시간 개념으로의 회귀를 제시하면서…. 그는 19세기 자본주의의 조건으로부터 도시 생활을 구별시켜 주는 새로운 상품의 판타스마고리아적 확산을 보여주려 했다. 소비의 관점에서 보면, 전면적인 상품 생산은 늘 새로운 것의 생산이라는 외양속의 반복 동일성의 재생산인 거대한 신화의 복귀를 의미한다. (중략)  

벤야민의 상품 물신성 개념은 꿈 같은 세계의 요소로서 자본제적 산업 발전의 산물 이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것은 마르크스가 1844년 <경제학  철학 수고>에서 자본제적 산업 생산의 조건하에서의 인간 주체와 인간의 ‘類的 존재’의 소외를 설명하는 것과 비교된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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