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5월 5일 화요일

[책] Good Work: When Excellence and Ethics Meet (2002)

Good Work - 개정판 
원제 Good Work : When Excellence and Ethics Meet (2002)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윌리엄 데이먼, 하워드 가드너 (지은이), 문용린 (옮긴이) | 생각의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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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심리학자, 경제학자, 교육학자 세 사람이 쓴 이 책은 '훌륭한 전문 직업인 되기 연구 프로젝트(The Good Work Project)'의 1차 결과물이다. 냉혹한 시장 중심의 사회에서 어떻게 하면 전문 기술(유능성)과 사회적 책임(윤리성)이라는 양자의 균형을 이루어 '훌륭한 직업인'으로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를 연구했다.

저자들은 성공적인 전문직업인이 어떻게 '인간적인 창의성'을 보여주는가를 이야기하려고 한다. 여기서 '인간적인 창의성'이란 사회적 책임과 더불어 높은 수준의 직무수행 능력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저자들은 최고의 일을 수행하면서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일을 하는 유전학계와 미디어 분야의 실무 수행자들을 100여명 이상 면담했다. 이 전문 직업인들이 직면하는 딜레마와 도덕적 중용을 추구하기 위해 선택한 전략은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직업이나 삶을 변형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가치 있는 지침을 제공한다. 

어려운 결정에 직면하는 전문직업인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다룬 이 책는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논쟁점과 과학, 기술, 커뮤니케이션의 미래의 모습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우리는 기술적인 전문성의 유무로만 '훌륭한 직업인'을 평가하는 경향을 가진다. 하지만 책은 도덕적인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더 중요하게는 우리가 어떻게 더 도덕적인 직업인, 탁월한 직업인이 될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Mihaly Csikszentmihalyi) - 헝가리 출신으로 40년간 시카고 대학 심리학,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클레어몬트 대학의 피터 드러커 경영대학원 심리학 교수이자 삶의 질 연구 센터 이사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몰입의 즐거움>, <플로: 미치도록 행복한 나를 만난다>, <몰입의 기술>, <칙센트미하이의 어른이 된다는 것은> 등이 있다.

윌리엄 데이먼 (William Damon) - 스탠퍼드 대학의 청소년 센터장이며 교육학과 교수로, 지난 20년 동안 모든 연령의 인간의 삶에서의 도덕발달에 관해 폭 넓게 집필을 해왔다. 저서로는 <아동기와 청소년기의 자신이해>, <도덕적 아동>, <누군가 돌본다>등이 있다. John D. Catherine T, MacArthur 재단, John Templeton 재단을 포함한 많은 재단으로부터 상을 받았으며, 현재 캘리포니아의 팔로 알토에서 살고 있다.

하워드 가드너 (Howard Gardner) - 심리학자이며 하버드 대학교 교수. 보스턴 의과대학 신경과 부교수. 인간의 사고 능력 배양과 창의성 개발을 목표로 하는 하버드의 연구 그룹 ‘Project Zero’의 책임자이며 유명한 ‘다중지능(Multiple Intelligence)’ 이론의 창시자이다. 가드너의 지난 삼십여 년 간의 연구 성과는 지능과 창의력, 그리고 리더십에 관한 우리의 생각에 혁명을 일으켰으며, 그 탁월한 공로를 인정받아 1981년 맥아더 상, 2000년에는 구겐하임 재단 펠로십을 수여했다. 또한 세계 21개 대학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은 책으로 <다중지능> <체인징 마인드> <열정과 기질> 등이 있다.

문용린 -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및 같은 대학 교육학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교육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문교부 교과서 편찬 심의위원, 한국교육개발원 자문교수, 대통령 직속 교육개혁위원회 상임위원, 교육부 장관을 지낸 바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이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저서에는 <부모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쓴소리>, <열 살 전에 사람됨을 가르쳐라>, <지력혁명> 등이 있으며, 감역서에는 <열정과 기질>, <통찰과 포용>이 있고, 역서에는 , <다중지능: 인간지능의 새로운 이해>, <비범성의 발견> 등이 있다.

     
차례: 

저자서문 '훌륭한 전문 직업인 되기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역자서문 훌륭한 전문 직업인의 새로운 위상


1 '훌륭한 전문 직업인'이 되기 위한 준비 과정
01 어려운 시대에 훌륭한 전문 직업인이 되는 것
02 훌륭한 전문 직업인의 조건
03 몸과 마음을 형성하기 위한 초기의 시도들


2 유전학 분야에 대한 연구
04 조명을 받기 시작한 유전학계
05 유전학의 황금기
06 유전학에 드리운 먹구름


3 언론학 분야에 대한 연구
07 뉴스 미디어 분야의 권력 획득과 상실
08 언론, 그 힘의 근원
09 이 시대 언론계의 훌륭한 직업인

4 훌륭한 직업인의 미래
10 언론계와 유전학계에서 훌륭한 직업인으로 돌아오는 길
11 더 넓은 세계의 훌륭한 직업인

5 부록
A '훌륭한 전문 직업인 되기 프로젝트'에 관한 정보
B '훌륭한 전문 직업인' 연구를 위한 방법
C 언론학 분야의 인터뷰를 위한 계획안
D 유전학 분야의 인터뷰를 위한 계획안

출판사 서평: 

이  책 『GOODWORK』(하버드 대학 출판부)는 'The Good Work Project'의 1차 결과물이며, 이어 후속작으로 『Making Good』이 2004년 초에 미국과 한국(생각의 나무)에서 동시에 출간될 예정에 있습니다. 이책은 광주대 교육학과의 전경원 교수가 번역중에 있으며, 전경원 교수는 현재 하워드 가드너와 함께 'The Good Work Project'와 관련한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The Good Work Project'의 주제의식이 던지는 교육적, 실천윤리적 효과, 사회적 의미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삶의 좌표와 방식으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적잖은 가르침이 될 것이다. 특히 이는 현재 직업을 가진 이들, 전문직 종사자나 샐러리맨은 물론 사회 진입을 앞두고 직업 교육이 전무한 청소년들에게도 좋은 지침이 될 것이다. 또한 기업 윤리, 윤리적 경영을 강조하는 우리 사회의 목소리를 반영한 캠페인의 의제도 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심리학자, 경제학자, 교육학자 세 사람이 쓴 이 놀라운 책은 시장의 힘이 전례 없는 힘을 과시하고 있으며 직장에서의 생활이 기술개혁에 의해 급속히 변경될 때 우리가 도덕적, 윤리적 표준을 유지할 수 있는 전략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저자들은 성공적인 전문 직업인이 어떻게 '인간의 창의성'을 보여주는가를 이야기한다. 여기서 '인간의 창의성' 이란 사회적 책임과 더불어 높은 수준의 직무 수행 능력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저자들은 최고의 일을 수행하면서 극도로 급변하는 시대에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일을 하기에 분투하고 있는 유전학계와 미디어 분야의 실무 종사자들을 심도 깊게 조사하기로 하고 ' 훌륭한 직업인 되기 연구 프로젝트Good Work Project'를 시행하기에 이른다. 그리하여 지난 3년여에 걸쳐서 저자들은 각 분야의 첨단에서 일하는 100명 이상의 사람을 면담했다. 이 전문 직업인들이 직면하는 딜레마와 도덕적 중용을 추구하기 위해 선택한 전략은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직업이나 삶을 변형시킬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가치 있는 지침을 제공한다. 어려운 결정에 직면하는 사람들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는 이 책은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논쟁점과 과학, 기술, 커뮤니케이션의 미래의 모습에 대한 강력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이 책은 전문직의 의미에 대한 깊이 있고 독창적인 연구라 할 수 있다. '훌륭한 직업인' 이라는 말은 오늘날의 세상과는 분명 멀리 떨어진 말처럼 들린다. 시장 사회속에서 우리는 기술적인 전문성의 유무로만 ' 훌륭한 직업인' 을 평가하는 경향을 가진다. 이때 개인적 정직성, 자신의 직업 분야에 대한 책임, 더 큰 사회적 책임은 바람직한 덕목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난다. 이 책은 도덕적인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더 중요하게는 우리가 어떻게 더 도덕적인 직업인, 탁월한 직업인이 될 수 있는가를 보여준다. 직업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그리고 가장 급속히 변화하는 제도의 핵심에 있기 때문에 이 책의 의의는 더욱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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