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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 성형 방법
- 빚어서 만들기 : 손으로만 빚어서 만든다.
- 말아서 만들기(타래 쌓기) : 끈 모양으로 길게 빚어 쌓아 올리는 방법이다.
- 흙판으로 만들기 : 납작한 찰흙판을 만들어 찰흙물로 접합시킨다.
- 녹로로 만들기 : 그릇 성형의 기본 방법으로 물레라고도 하며, 완전한 좌우 대칭형의 그릇 을 만들 수 있다.
도자기 제작 순서
찰흙 반죽하기 → 성형하기 → 그늘에서 말리기 → 초벌구이
→ 무늬 그리기→ 유약 칠하기 → 재벌구이
물레에 의한 도자기 제작과정
도자기 제작 과정
[ 수 비 ]
청자를 만들기 위한 점토는 점력이 풍부하고 내화도가 높으며 입도가 균일하고 철분 함량이 과다하지 않으며 수축율이 크지 않고 재벌구이 후의 태토색이 회청색을 띠는 흙을 찾아 사용한다.
여기에 내화도가 다소 부족하거나 철분 함량이 기준치 보다 초과되면 백토를 첨가하여 사용한다.
이러한 흙들은 채토하여 바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고 수비를 하게 되는데 흙을 물에다 풀어 120목의 채로 걸러서 철분을 제거한 다음 건조실에서 수십일 간을 말려서 사용한다.
(현재는 교반기를 사용하여 흙 덩어리를 흙탕물로 만듬 )
[ 성 형 ]
흙이다 마르면 거두어 토련 실로 옮겨 알맞게 물을 뿌리고 흙이 찰기가 있도록 짓이기게 된다.
잘 이겨진 흙은 필요한 만큼 한 덩어리씩 떼어 내어 또 다시 흙 속에 들어 있는 공기가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여러 차례 이겨서 비로소 형태를 만드는 성형을 한다.
흙을 잘못 이겨 성형을 하게 되면 소성시에 흙 속에 들어 있던 공기가 팽창하여 혹처럼 부풀어 오르기 때문에 흙을 잘 이겨 사용해야 한다.
성형은 주로 물레를 많이 사용한다.
성형이 끝난 것들은 적당히 건조시켜서 다시 물레 위에 올려놓고 정형을 하게 되는데 이때 굽을 깎고 두께도 조정하여 맵시 있게 형태를 다듬는다.
이때 가장 중요한 점은 기물의 두께를 조정하는 것이다.
두께를 알아보는 방법은 두드려 보는 법, 눌러보는 법, 양손으로 안팎을 만져보는 법 등 여러가지가 있으나 숙달된 사람은 두드리는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조형이 끝난 것은 조각실로 옮겨져 형태에 어울리도록 여러가지 기법을 응용하여 문양을 새겨 넣게 된다.
성형은 물레성형 외에도 상서로운 특정한 물형을 본따서 형상화하는 이 방법은 주전자, 베개 등 물레성형을 할 수 없는 기물을 만들 때 하는 방법이며, 짧은 시간내에 똑 같은 형태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석고성형 방법이 있다.
물론 여기에도 문양이 가미되어 진다.
[ 조 각 ]
성형을 한 후에 기물의 표현을 장식하는 것으로 주로 조각도에 의한 조각 기법이다.
이러한 조각기법에는 상감, 투각, 음각, 양각, 인화 기법이 있는데 주로 꽃이나 나무, 새, 짐승, 구름 등의 문양을 새겨 넣는다.
1. 상 감
기물의 성형 이후 습기가 제거되고 약간 굳어지기 시작할 정도로 건조한 상태에서 기물의 표면을 날카로운 조각도로 얇게 파낸다.
이때에 파낸 부분이 날렵하게 파내져야 상감을 한 후 문양이 선명하게 나타나므로 많은 숙련이 필요하다.
그 파낸 틈에 적토나 백색의 이장토를 붓으로 메워 넣은 후 조금 건조되기를 기다렸다가 표면을 조각도로 말끔하게 긁어내면 기물의 바탕과 이장토의 색상이 다르게 나타나면서 시도하고자 하는 문양이 나타난다.
그 이후 투명유약을 시유하여 소성하는 방법이다.
고려시대의 상감청자가 바로 이 기법을 이용한 것이다.
2. 투 각
투각은 성형한 기물이 약간 굳어진 후 예리한 조각도를 이용하여 완전히 구멍을 뚫어 조각하는 것이다.
이중으로 기물을 성형한 후 겉 부분의 기물을 투각하여 장식한 고려시대의 이중투각호는 유명한 작품이며 또 삼국시대 토기 중에 굽을 높이 성형한 후 투각하여 기물의 균형과 그 멋을 살려준 기법도 있다.
3. 음 각
음각은 성형 이후 기물 표면의 물기가 건조되어 약간 단단해지면 날카로운 조각도나 대나무칼 등으로 기물의 표면을 약간 파이게 조각하는 방법이다.
기물에 투명유를 시유하면 나타내고자 하는 문양의 조각상태가 은은하게 나타난다. 고려청자는 음각 기법이 훌륭하게 사용된 작품이 많다.
또는 기물 표면에 분장토를 바른 후 조각도로 긁어 내듯이 음각을 하면 분장토의 음각 시문된 문양이 독특한 효과를 내주며, 대나무칼이나 나무칼 또는 날카로운 금속성 조각도 등 여러가지를 이용하여 각기 특색있는 효과를 낼 수 있다.
4. 양 각
양각은 나타내고자 하는 문양이 도드라지게 하는 기법으로 문양 부분은 남겨 놓고 주변을 깎아내는 방법이다.
음각 기법의 반대라고 할 수 있다.
또는 표면에 점토를 부착하여 양각보다도 두드러지게 형태를 나타낼 수도 있는데 이 방법을 부조라고 한다.
부조는 양각보다도 입체적으로 두드러지며, 대개는 점토를 부착한 후 깎아 내어 입체적인 형태를 표현하고자 할 때 사용한다.
양각을 시문할 경우 기물의 두께를 약간 두껍게 하여 부분적으로 깎아내어야 한다.
너무 얇게 성형하면 양각을 하기는 매우 어렵다.
양각은 문양이 두드러져 올라오기 때문에 생활용기 보다는 대개 장식용 작품에 사용된다.
5. 인 문 화
나무나 점토 등으로 문양을 새겨 넣어 만든 도장으로 기물의표면에 찍어서 장식하는 기법이다.
같은 문양을 여러 번 반복해서 나타낼 수 있으며 인화문으로 처리된 부분에 이장토를 메워 넣은 후 표면을 정리하여 주면 인화문상감청자가 된다.
[ 건 조 ]
성형과 장식이 끝나면 성형시 기물 내에 함유하고 있는 수분을 완전히 제거시켜 기물의 강도를 높여 줌으로써 소성시에 파손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건조를 시킨다.
수분이 남아 있는 아직 덜 건조된 상태에서 소성을 하게 되면 소성시 기물의 팽창과 기물 내에 있는 수분의 급속한 증발로 인하여 기물에 균열이 간다.
너무 급속히 건조를 시키면 기물 내부와 외부의 건조 상태가 달라서 외부가 먼저 건조되면서 기공이 닫히기 때문에 내부의 수분이 증발할 수 없게 되어 건조되는 시간이 오래 걸리며 파손율도 높아진다.
그리고 수분이 완전히 제거된 기물은 강도가 높아져 가마재임이 용이하지만 수분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기물의 재임시 하중을 견디지 못하여 파손되기도 한다.
좋은 건조 방법은 그늘진 실내 공간에서 통풍을 약간 자유롭게 만들어 주고 기물의 내 · 외부 및 상하가 같은 속도로 건조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형 작업일수록 작품의 밑 부분이 통풍이 되도록 하거나 뒤집어 주어야 하며, 판상일 경우는 자주 뒤집어 주고, 손잡이와 같은 접착부분이 많은 경우에는 기물을 종이(신문지를 많이 사용한다)와 비닐 등으로 씌워 주고, 뚜껑이 있는 기물은 뚜껑을 씌워서 몸체와 동일하게 건조되도록 해야 한다.
실내 온도가 너무 높거나 바람이 많이 불 경우에는 필히 종이로 먼저 기물을 씌워 주고 다시 비닐로 씌워서 건조속도를 조절하여야 하며, 실내가 너무 건조하면 실내에 물을 뿌리거나 기물의 표면에 물기를 뿌려 주어야 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실내의 온도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성형 이후 종이로 기물을 감싸주고 비닐로 살짝 씌워 주어 외부온도의 변화에 적응되지 않도록 하면서 서서히 건조되도록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여름철에 햇볕을 직접 조이면 바로 갈라져 버리기 때문에 절대로 햇볕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온도가 높기 때문에 오히려 종이 등으로 가려 놓아야 서서히 건조된다.
장마철에는 반대로 너무 습기가 많아 건조가 늦거나 형태가 무너질 염려가 있기 때문에 실내에 불을 피워서 습도를 조절해 주어야 한다.
[ 초 벌 구 이 ]
조각이 끝나면 잘 말려서 가마에 넣고 초벌구이를 하게 된다.
초벌구이는 유약을 시유하기 위하여 적당한 강도로 만들고 흡수율을 줄일 목적으로 750 ~ 800oC 정도로 아주 서서히 구워 내는 과정을 말한다.
초벌구이에서도 열 조절이 잘못 되면 파손율이 많으므로 열 조절을 잘해야 한다.
본벌구이 보다 초벌구이가 가마재임도 어렵고 불때기도 어렵다.
초벌구이 때는 조금만 서두르거나 연료의 투입량이 조금만 많아져도 일순간에 기물이 파손된다.
초벌구가 끝나면 4 ~ 5일간 가마에 그대로 두고 천천히 식힌 다음 꺼내어 선별을 한다.
[ 시 유 ]
초벌구이 후 기물 표면에 유약을 발라 재벌구이를 하게 되는데 기물에 유약을 바르는 것을 시유라 한다.
초벌구이는 시유를 하기 위한 작업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시유를 하는 방법은 담금법, 붓으로 칠하는 법, 분무기로 뿌리는 방법 등 여러가지가 있으나 담금법이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기물의 표면 처리가 일률 적어서 가장 많이 쓰인다.
단지 대형작품일 경우에 시유에 어려움이 있는데 이때는 기물에 유약을 퍼부어 바르면 된다.
시유하기 직전 물에 살짝 담근 후 시유를 하는데 물에 담그는 이유는 기물에 수분을 주어 유약이 너무 두껍게 시유됨을 방지하고 너무 급하게 빨아 들여서 기포가 생기거나 유약이 벗겨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유약이란 도자기의 표면에 얇게 씌워서 광택과 색채 또는 무늬를 내어 주는 유리질의 분말을 말한다.
유약은 실용적인 목적, 미적인 목적, 그리고 단열/단전의 목적을 가지고 사용되는데 주목적은 실용 용기에 입혀서 그릇의 강도를 높여주고 위생적이며 사용에 편리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유약의 사용은 실용적인 목적과 함께 아름다움을 주는 미적 목적도 겸하게 되며, 특히 도예가에게는 유약의 선택과 사용법에 따라서 작품의 개연성이 달라진다.
따라서 평범하게 생긴 도자기도 유약의 처리 여하에 따라 훌륭한 작품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강진청자사업소에서 사용하는 유약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자연유약인데 타요에서 착색제로 첨가하고 있는 산화철이나 크롬 따위는 전혀 쓰지 않고 제조한다.
청자사업소의 유약 제조는 철분이 함유된 장석이나 도석을 기준재료로 여기에 매용제를 배합하여 분말로 만들어 쓰고 있다. 매용제는 비교적 칼슘 분이 많은 초목회, 석회석등을 기본재료에 맞춰 선택한다.
그러나 이 방법은 기준에 불과하다.유약은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지만 좋은 유약을 사용한다고 해서 좋은 작품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본 벌 구 이 ]
다음으로 이어지는 작업은 유약손질 후에 낱낱이 가마에 넣어 가마 재임을 하게 된다.이 작업이 끝나면 출입구를 밀봉하고 점화를 한다.
본벌구이는 주야 연속으로 이틀간 불을 지펴야 되고 최고 온도는 1,300oC를 기준으로 한다.
불은 다섯 단계로 나누어 지피게 되는데 처음 불을 피움불 이라 하고, 다음을 벗김불 이라고 하며, 세 번째를 돋굼불, 네 번째를 녹힘불, 마지막 단계를 마감불로 구분한다.
온도 측정은 몇 가지 관찰 기준이 있으나 거의 육감으로 한다.
온도 측정시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불의 색깔이며 여기에 직접적인 연관 요인이 되는 굴뚝의 연기 색깔과 불의 소리, 나무의 질량과 시간들을 함께 관찰하면서 온도를 조절한다.
첫번째 피움불은 작품 속에 들어 있는 수분과 가마 내부의 습기를 천천히 증발시키기 위해 시름 불을 때게 되며 가마안에 습기가 모두 빠져 나가면 다음 단계에서는 그을음을 벗겨내야 한다.
첫 단계에서 천천히 불을 때다 보면 가마안이 그을음으로 가득차 있어 한 단계 불을 높여 땜으로써 모두 벗겨져 나가게 되는 것이다.
불때가 모두 벗겨지게 되면 다시 한 단계를 높여 유약이 녹기 직전까지 열을 가하여 작품을 달구게 되는데 이것을 돋굼불 이라고 한다.
돋굼불 후반기에는 환원조정을 하면서 불을 때게 되며 가마 내부에 있는 갑발이 불색과 같이 달구어지는 것을 보아 지금까지는 봉통에서 장작을 넣어 열을 올리던 것을 이제부터는 옆창 구멍을 통해 가는 장작개비를 넣어 매단에 쌓아 놓은 갑발 속의 작품을 차례대로 녹여 올라간다.
마감불은 봉통의 열이 갑자기 떨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환원시에 꺼내 놓은 숯을 다시 퍼 넣어 더운 공기를 계속 채워 주게 된다.
마지막으로 끝 구멍 까지 불이 끝나게 되면 봉통 입구를 밀봉하고 열이 떨어질 때까지 5 ~ 6일간 기다렸다가 가마안의 온도가 30oC 이하가 되면 요출을 하게 된다.
[ 상 호 구 이 ]
재벌구이 이후 유약의 표면에 저온의 안료와 유약을 입혀서 다시 한번 녹여 주어 장식하는 상회구이 기법이 있다.그러나 이 상회부분의 장식은 오래 사용하면 벗겨져서 보기에 좋지 못하다.
청자사업소에서는 이 상회구이는 하지 않고 있다.
실질적으로 한 작품이 나오기 까지는 적어도 24단계 이상의 공정을 거쳐야 하고 일상으로는 70여일이 소요되는 매우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 청자가 만들어진다.
그리고 만들어진 모든 작품들이 실패없이 완전하게 생산되는 것은 아니다.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청자도 매회마다 100% 성공하여 요출된 것이 아니며, 현존하고 있는 명품이라면 국보나 보물급을 들 수 있는데 이것들도 거의 완성 당시부터 흠집이 있었다.
그만큼 청자란 모든 도자기 중에서 가장 만들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인류문화에 불후의 명기를 제작해 내었던 고려도공들도 수 백년 동안 전통을 이어 오면서 기량을 갈고 닦아 왔기 때문에 명품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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