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 11일 수요일

바이올린의 구조


자료: 이곳


★ 바이올린의 구조

바이올린은 어떤 모양으로 되어있을까? 그 구조를 그림과 함께 살펴보자. 바이올린은 네개의 현몸체로 이루어지며, 현을 로 그어서 연주한다. 바이올린의 몸체의 중심이 되는 울림통(Sounding Box)앞판(Belly), 뒷판(Back Plate), 그리고 이들을 연결하는 옆판(ribs)으로 구성된다.

앞판은 보통 가문비나무(spruce)로 만들며, 나무결이 수직이 되도록 잘라서 만든다. 앞판의 두께는 약 2-3mm 이며 f자 모양의 구멍이 뚫려있다. 바이올린 앞판의 가장자리를 잘 살펴보면 두줄의 가는 테두리를 발견할 수 있는데, 이것은 퍼플링(purfling)이라고 하는 것으로서 앞판 가장 자리에 가는 홈을 파서 검은 배나무나 흰 포플러 나무를 집어넣은 것이다. 뒷판은 최소한 10년 이상 자연 건조된 단풍나무(maple)로 만들며 나무 한장으로 만들기도 하고 두장을 연결해서 만들기도 한다. 뒷판은 아름다운 곡면으로 되어 있으며, 그 위치에 따라 두께가 다르다. 대개 뒷판 중앙의 두께는 6mm정도 되고 가장자리는 약 2mm정도 된다. 옆판은 단풍나무를 곡선으로 다듬어서 사용하고 구석에는 코너 블록, 양쪽 끝에는 엔드 블록이 붙어 있어서 앞, 뒷판을 튼튼하게 받치고 있다.

앞판, 뒷판, 옆판으로 구성된 바이올린의 울림통은 그밖에 여러가지 부속기관들과 연결되어 바이올린으로서의 기능을 담당한다. 울림통 끝에는 단풍나무를 둥글게 깎아 만든 목(neck)스크롤 (scroll)이 연결되어 있으며, 목 위쪽에는 흑단으로 만든 지판(fingerboard)이 붙어있다. 네 개의 현을 고정시키는 줄걸이판(tailpiece)과 줄을 감아서 음 높이를 조절하는 줄감개(peg)도 흑단으로 만드는 경우가 많지만, 장미나무도 만들기도 한다. 앞판 위에는 네개의 현이 걸쳐있는 브릿지(bridge)가 있다. 브릿지는 보통 단풍나무로 만들며, 구멍이 뚫려 있기 때문에 현의 운동에 유연하게 반응한다. 이 밖에도 바이올린의 울림통 안에 있는 사운드포스트(soundpost)와 베이스바(bass bar)가 있는데, 이들 부속 기관은 현의 진동을 전달하고 앞판을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네 개의 현은 줄걸이판에 고정되어 있으며, 브릿지와 지판 위를 지나 줄감개집의 줄감개에 감겨있다. 요즘에는 바이올린의 현으로 강철이나 거트(gut,양의 내장)가 사용되지만 예전에는 고양이의 내장 (catgut)이 바이올린의 현으로 쓰였다고 한다. 보통 E선은 고음역의 화려한 음색을 돋보이게 하는 강철이 많이 쓰이고, A,D선은 알루미늄으로 감싼 거트, G선은 철사로 감싼 거트가 사용된다.

바이올린의 현을 진동시킬때 사용하는 활(Bow)은 활대(stick)와 활털(hair), 그리고 프로그(frog), 활털을 조이는 나사(adjusting screw) 등으로 구성된다. 활대는 남아메리카의 pernambuco 나무로 만들고, 활털은 백마의 꼬리털을 사용한다. 현대 활의 길이는 약 75㎝(30in)이고 무게중심은 손으로 쥐는 쪽에서부터 약20㎝(8in)에 있다. 현대의 활은 옛날 활에 비해 활대가 안쪽으로 굽은 오목한 모양이기 때문에 현에 대항하는 힘이 커졌다. 따라서 현대의 활은 활털을 현에 밀착시켜서 큰 소리를 내기가 한층 쉽고, 뚜렷한 아티큘레이션을 표현하기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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