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1. (풀 따위가 볼 수 있도록) 거죽이나 땅 위로 돋아 나타나다.
- 경비실 주위에는 잡풀이 무성하게 나 있었다.
- 옥님이의 방엔 뒤란 쪽으로 작은 쪽문 하나가 나 있었다.
- 아파트 앞은 넓은 도로가 나 있었고, 그 너머는 황량한 공터였다.
- 해지고 더럽혀지고 곰팡이가 난 이불 조각
- 그는 녹이 나 못 쓰게 된 병장기를 새로 벼르는 일을 하는 사람이다.
_ㄱ. (몸 속의 액체가 몸 밖으로) 흐르다.
- 억새와 갈대에 베어서 손에선 피가 났다.
- 그녀는 등에 진땀이 후끈 난다.
- 나는 너무나 긴장해서 눈물이 다 날 지경이었습니다.
- 내가 어렸을 때 이마에 악성 종기가 났었다.
- 왼손 검지손가락에 무슨 상처가 났는지 일회용 반창고가 붙어 있었다.
- 가만히 옆에서 지켜보노라니 그 형의 턱밑으로 수염이 길게 나 있었다.
- 그녀는 아름다웠으나 한 가지 흠이 있다면 앞니들이 심하게 엇갈려 난 뻐드렁니였다.
- 여러 사람이 지나다닌 흔적이 철조망 한가운데에 둥그렇게 나 있었다.
- 그는 한 쪽 다리가 부러지고 담뱃불 자국이 군데군데 거멓게 나 있었다.
- 곧 어딘가에서 일자리가 날 것만 같은 희망이 남아 있었다.
- 지난 주에도 좋은 혼처가 났다고 엄마가 부리나케 올라오셨던걸요.
- 떨어진 알은 이미 두 줄로 금이 나 있었다.
- 아이구, 이 집에 신동 났네.
- 지나가던 중은 이 마을에 큰사람 나겠다고 혀를 내둘렀다.
1. (연기나 김 등이) 공중으로 솟다. 오르다.
- 커피 찌꺼기에서 아직도 김이 모락모락 난다.
- 순간, 흙먼지가 뿌옇게 나면서 차체가 약간씩 덜컹거리기 시작했다.
- 그제서야 오 여사는 진한 더덕 향기가 나는 것을 느꼈다.
- 하루 일당을 모두 털어 레몬 향기가 나는 로션을 사기도 했다.
- 그 바로 밑이 그가 나서 살던 곳이다.
- 이 마을은 그가 나서 자란 곳이다.
1. 병이 들다, 생기다.
- 저러다가 병이나 나지 않을지, 그게 걱정이에요.
- 정말 구토가 날 것 같더군.
- 사람은 무언가 일을 해야 생기가 나나 보다.
- 김두한은 오기가 나서 술집에서 나오고 말았다.
_ㄱ. (어떠한 느낌이나 감정이) 생겨 일다.
- 헛걸음을 하게 되자 나는 맥이 풀린 데다 은근히 부아가 나기도 했다.
- 한인 상인들은 흑인들이 공연히 시기가 나서 트집을 잡는 거라고 하지만 태섭이 보기에는 딱히 그렇지도 않았다.
- 그는 그것이 화가 나서 소주병을 그대로 들고 꿀꺽꿀꺽 마신다.
- 영호는 연극할 기분도 나지 않아 입을 다물었다.
- 얼마나 다르게 꾸며 놓았는지 한때 자신이 몸담고 있었던 데라는 느낌이 조금도 안 났다.
- 여기 오니까 괜히 술생각 나네.
- 엄마 기억은 조금 희미하게 나는데 아버지 기억은 전혀 없어요.
- 그로서는 27년을 살아온 고향을 떠난다는 것이 엄두도 나지 않았다.
- 충격이 너무 커서 그런지, 슬퍼할 마음도 나지 않았다.
- 어이없기도 하고 웃음도 났다.
- 자취방 얻을 때마다 고생한 일을 생각만 해도 한숨이 절로 나는데.
- 안창살은 감칠 맛 나는구나.
- 끼니란 가족이나 친구들과 어울려서 먹어야 맛도 나고 소화도 잘 되는 법이다.
- 마누라가 춤바람 나서 도망을 간 뒤로 성질이 이상하게 꼬여 버렸어.
- 저렇게 이쁜 각시가 굿을 하면 우리 동네 남정네들 바람 날까 무섭네.
- 상표로 여겨지는 물개 한 마리가 검정빛 나는 슬레이트 지붕에 백색 페인트로 그려진 공장
- 그건 누리끼리하게 금색이 나는, 낡은 손목 시계였습니다.
.... 연세한국어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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