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13일 토요일

[용어 탐색] positive affect, negative affect, subjective well-being


지은이: 고진경․윤태영․박재현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교육학교실
출처: 한국의학교육 : 제 19 권 제 3 호 2007
제목: 스트레스 대처방식이 의과대학생들의 주관적 안녕감에 미치는 영향

탐색 용어:
  • Coping(대처)
  • Subjective well-being(주관적 안녕감)
  • Positive Affect(긍정적인 정서)
  • Negative Affect(부정적인 정서)
  • problem-focused coping(문제중심대처)
  • emotion-focused coping(정서중심대처)
아래는 발췌한 일부 내용.
* * *


서 론

의과대학의 일상은 스트레스의 연속이다. 의대생들은 학업에 대한 심적 부담, 과중한 학업량, 수면부족, 그리고 재정적 압박까지 다양한 스트레스 요인에 노출되어 있다. 그러나 의과대학의 경쟁적인 환경 속에서 학생들의 주관적 안녕감이나 스트레스의 부정적 영향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신체적, 정신적 고단함은 의과대학의 훈련과정의 한 부분이며, 현재의 성취와 미래의 안정을 위해 응당 참아내야 하는 것으로 여겨져 왔다. 현재의 의학교육 시스템은 학생들의 정신 건강에 심각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학생들은 우울감, 불안, 그리고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한다(Guthrie et al., 1998; Mosley et al., 1994). 의대생들이 훈련과정에서 느끼는 스트레스의 수준은 보통 사람들이 경험하는 것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Helmers, et al., 1997). 의과대학에 다니는 동안 경험하는 스트레스는 학생의 심리적 태도 변화에 크게 영향을 주며, 졸업 후 직업생활에서의 정서문제로 이어진다. 이는 결국 환자를 다루는 능력의 저하로 나타나게 된다 (Shanafelt et al., 2002; Wolf et al., 1989; Krakowski, 1982).

이러한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의대생들의 스트레스나 주관적 안녕감에 대한 학교와 교수들의 인식 수준은 매우 낮다. Alexander & Haldane (1979)의 연구에 의하면 의과대학의 교수들은 학생들의 요구에 둔감하며, 학업에 영향을 줄만한 정서적, 심리적 문제를 가지고 있는 학생들을 감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생들은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학습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등 자신의 심리적 상태에 대해 성찰하고 있었다.

최근 AAMC (Association of American Medical College, 2004)에서는 의학교육 개선방향 중 하나로서 모든 의학교육기관에서 ‘학습자의 건강과 심리적 안녕’을 반드시 고려할 것을 요청하는 등 제도적인 노력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아직도 국내에서는 학생들의 심리적 건강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어 있지 않아 스트레스 대처방식이나 전반적인 주관적 안녕감에 대한 연구가 많지 않다.

이 연구는 의과대학생들의 스트레스와 주관적 안녕감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기 위하여 1)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스트레스 대처방식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2) 어떤 스트레스 대처방식을 선호하는 학생들의 주관적 안녕감이 더 높거나 낮은지 규명하고자 한다. 이에 덧붙여 의학전문대학원 제도의 도입으로 학생들이 소속에 따라 의학과와 의전원 학생으로 구분되어 있는 현 시점에서 3) 두 집단 학생들의 스트레스 적응전략과 주관적 안녕감이 어떻게 다른지도 함께 분석하고자 한다.

가. 주관적 안녕감

주관적 안녕감 (subjective well-being)은 학자들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된다. Szalai (1980)는 주관적 안녕을 개인이 생활의 여러 측면에서 느끼는 행복감 혹은 만족감으로 정의하였으며, Veenhoven (1991)은 자신의 삶의 질적 수준에 대하여 호의적으로 판단하는 정도로 설명하였다. Campbell et al. (1976)에 의하면 자신의 삶의 질에 대한 판단은 정서적 측면과 인지적 측면을 통합하여 내리게 된다. 정서적 측면에서는 자신이 경험하는 정서들의 유쾌한 정도(hedonic level)를, 인지적 측면에서는 스스로 욕망이 성취되었다고 지각하는 정도를 평가한다.

주관적 안녕감을 구성하는 정서적 측면과 인지적 측면은 각각 긍정적/부정적 정서반응과 생활 만족도로 치환될 수 있다. 즉, 주관적 안녕은 긍정적인 정서 (Positive Affect: PA), 부정적인 정서 (Negative Affect: NA) 그리고, 삶의 만족 (Life Satisfaction: LS) 등 세 가지 요인으로 구성된다 (Andrews & Withey, 1976).

나. 스트레스 대처방식

대처(coping)란 자신이나 외부 환경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하는 노력이다. 대처행동은 성격처럼 일관성 있는 반응이 아니라 상황에 따른 융통적 대응으로 나타나며, 의도적인 노력을 포함한다.

Lazarus와 Folkman (1984b)은 스트레스 대처행동을 문제중심대처(problem-focused coping)정서중심대처(emotion-focused coping)로 구분하였다. 문제중심대처는 스트레스의 근원을 변화시키거나 없애기 위해서 문제에 직접적으로 접근하는 반응을 말하며, 정서중심대처는 정서적 균형을 유지하기 위하여 스트레스와 관련된 정서적 고통을 조절하는
반응을 말한다.

스트레스의 원인이 무엇이든 스트레스 대처가 목표하는 바는 적응이다. 어떤 대처방식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상황에 적응하거나 부적응을 겪는 결과로 이어진다. 대처방식에 따른 적응수준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문제중심 대처방식을 사용하는 학생들이 가장 잘 적응하며, 회피지향 대처방식을 사용하는 학생들의 적응 수준이 낮다. Billings와 Moos (1984)는 우울한 사람들이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덜 하며, 정서중심적 대처를 더 많이 택한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스트레스 대처방식과 주관적 안녕감의 관계를 분석한 Billing과 Moos (1981)는 문제중심대처는 심리적 안녕과 정적인 관계가 있다고 보고하였고, Lazarus와 Folkman (1984a)의 연구에서는 문제중심대처와 정서중심대처가 모두 긍정적, 부정적 정서의 변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환자의 심리적 안녕과 기능을 측정한 연구에 의하면 문제중심과 사회적 지지추구 대처와 같이 적극적인 대처를 많은 사용하는 사람의 안녕감과 기능이 향상되었음을 보고하였다. (이하 생략)


지은이: 민지혜, 신우열, 김주환
제목: 긍정적 정서는 우리의 판단을 자유롭게 한다: 유발된 정서가 맥락효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 메모:
  • 긍정적 정서
  • 부정적 정서
  • 맥락 효과(context effect)
  • 정서(emotion): 이 연구에서는 한국심리학회의 심리학 학술 용어 정비위원회의 영문 심리학 학술용어에 따라, ‘emotion’을 ‘정서’로 번역했다.
    http://www.koreanpsychology.or.kr/sub07_5.php (서버 오류로 참조 불가. 2010년11월13일)
  • “정서 유발” .... “본 연구에서는 피험자에게 긍정적, 부정적 정서를 유발시키기 위해 얼굴 근육을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다(Strack, et al,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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