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12일 화요일

[이코노믹리뷰] 4인4색 美 전문가들의 금융위기 후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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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망성쇄’의 역사는 늘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다. 20대의 나이에 한나라 황제의 정책 보좌관 격인 ‘박사’에 선임된 ‘가의’에게는 법가 사상을 통차원리로 삼아 전국을 통일한 진나라가 불과 2대 만에 몰락한 배경이 늘 불가사의였다. 이 청년 학자는 후일 불후의 명저로 꼽히는 《과진론》에서 이 문제를 파고든다. 요즘 미 경제계에는 이른바 준엄한 붓끝으로 이면의 진실을 파고드는 현대판 ‘가의’들이 봇물을 이룬다. 미국발 금융위기의 실체적 진실을 조명하려는 주인공들이 잇단 출사표를 던지며 ‘과진론’에 견줄 저서들을 발표하고 있어 관심을 끈다. <이코노믹 리뷰>는 리차드 포스너 등 이색 저자 4인방의 최신 저작을 집중 분석해 보았다. 〈편집자 주>

파블로 트리애나, 리차드 포스너, 앤드류 로스 소킨, 헨리 카우프만 (이하 생략. 위 자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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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09년 6월 금융위기를 진단한 다음 5권의 저작을 영국 이코노미스트지에서 평했다.
Philip Augar, “Chasing Alpha”
Gillian Tett, “Fools Gold”
Pablo Triana, “Lecturing Birds on Flying”
Andrew Gamble, “The Spectre at the Feast”
Stern School of Business, “Restoring Financial Stability”

이 서평 기사는 이들의 저작 모두가 때 이른 분석으로 문제의 핵심을 비껴갔다고 결론을 맺고 있다. 마지막 문장이 인상적이다. "갈브레이스의 걸작 《1929년 주가 대폭락The Great Crash of 1929》이 25년 이 지난 뒤에야 출간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둘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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