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1: http://www.marxists.org/reference/subject/economics/keynes/general-theory/ch24.htm
출처: John Maynard Keynes, Chapter 24. Concluding Notes on the Social Philosophy towards which the General Theory might Lead, The General Theory of Employment, Interest and Money
마지막 장(24장)의 마지막 소절(V절):
V
Is the fulfilment of these ideas a visionary hope? Have they insufficient roots in the motives which govern the evolution of political society? Are the interests which they will thwart stronger and more obvious than those which they will serve?
I do not attempt an answer in this place. It would need a volume of a different character from this one to indicate even in outline the practical measures in which they might be gradually clothed. But if the ideas are correct — an hypothesis on which the author himself must necessarily base what he writes — it would be a mistake, I predict, to dispute their potency over a period of time. At the present moment people are unusually expectant of a more fundamental diagnosis; more particularly ready to receive it; eager to try it out, if it should be even plausible. But apart from this contemporary mood, the ideas of economists and political philosophers, both when they are right and when they are wrong, are more powerful than is commonly understood. Indeed the world is ruled by little else. Practical men, who believe themselves to be quite exempt from any intellectual influences, are usually the slaves of some defunct economist. Madmen in authority, who hear voices in the air, are distilling their frenzy from some academic scribbler of a few years back. I am sure that the power of vested interests is vastly exaggerated compared with the gradual encroachment of ideas. Not, indeed, immediately, but after a certain interval; for in the field of economic and political philosophy there are not many who are influenced by new theories after they are twenty-five or thirty years of age, so that the ideas which civil servants and politicians and even agitators apply to current events are not likely to be the newest. But, soon or late, it is ideas, not vested interests, which are dangerous for good or evil.
■ 자료 2: 고용, 이자 및 화폐에 관한 일반이론 (케인스 지음/지식을만드는지식 펴냄, 2011년 초판 1쇄)
마지막 장(24장)의 마지막 소절(V절):
[ Is the fulfilment of these ideas a visionary hope? Have they insufficient roots in the motives which govern the evolution of political society? Are the interests which they will thwart stronger and more obvious than those which they will serve?
I do not attempt an answer in this place. It would need a volume of a different character from this one to indicate even in outline the practical measures in which they might be gradually clothed. But ] 만일 위의 생각들이 옳다면... [ — an hypothesis on which the author himself must necessarily base what he writes — ] 나는 그것이 가진 잠재력을 오랜 기간 동안 논박하는 것은 실수일 것이라 예측한다. 바로 이 시대에 사람들은 좀 더 근본적인 처방을 특별히 기대하고 있고, 특별히 더 그 처방을 수용할 자세가 되어 있고, 그 처방이 그저 가능성만 있다 하더라도 그것을 시도해 볼 열의에 가득 차 있다. 그러나 이런 현 시대의 분위기와는 별도로, 경제학자와 정치철학자의 사고는 그것이 옳을 때나 틀릴 때나 모두 사람들이 보통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강력하다. 실제로 세계는 그 외의 다른 것에 의해서는 거의 지배되지 않는다. 실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지적인 영향권에서 상당히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이미 고인이 된 어떤 경제학자의 노예일 뿐인 경우가 보통이다. 권좌에 있는 미치광이는 허공에서 목소리를 듣지만, 그 광기는 몇 년 전에 있었던 어떤 학구적인 난문으로부터 증류되어 나오는 것이다. ㅡ끝ㅡ [ I am sure that the power of vested interests is vastly exaggerated compared with the gradual encroachment of ideas. Not, indeed, immediately, but after a certain interval; for in the field of economic and political philosophy there are not many who are influenced by new theories after they are twenty-five or thirty years of age, so that the ideas which civil servants and politicians and even agitators apply to current events are not likely to be the newest. But, soon or late, it is ideas, not vested interests, which are dangerous for good or evil. ]
■ 자료 3: 고용, 이자 및 화폐에 관한 일반이론 (케인스 지음/필맥 펴냄, 2010년 초판 1쇄)
마지막 장(24장)의 마지막 소절(V절):
[ 이러한 사상의 실현은 공상적인 희망인가? 이러한 사상은 정치사회의 진화를 지배하는 동기들에게 불충분하게만 뿌리를 두고 있는가? 이러한 사상이 저지할 이해관계보다 이러한 사상이 증진할 이해관계보다 더 강력하고 더 명백한가?
나는 여기서 답변하려고 하지 않겠다. 그러한 사상을 점차로 구현해갈 실천적 조치들을 그 윤관만이라도 제시하려면 이 책과는 다른 성격을 가진 또 한 권의 책을 써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 만약 그러한 사상이 옳다면(이는 내가 이 책의 저자로서 나 자신이 쓴 것을 떠받쳐주는 토대로 삼을 수밖어 없는 가설이다) 그러한 사상이 일정한 기간에 걸쳐 힘을 발휘할 것임을 의심하는 것은 잘못이 될 것이라고 나는 예상한다. 지금의 시점에는 사람들이 뭔가 보다 근본적인 진단을 이례적으로 기대하고 있고, 그런 진단이 나온다면 그것을 받아들일 태세를 특이하게 갖추고 있으며, 그런 진단이 그럴듯해 보이기만 해도 그것을 실험해보고 싶어 하는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오늘날의 분위기와는 상관없이 경제학자와 정치철학자들의 사상은 그것이 옳올 때나 틀릴 때에나 일반적으로 알려진 수준보다 더 강력하다.
사실 세계를 지배하는 것은 이것 말고는 별로 없다. 자신은 그 어떤 지적인 영향으로부터도 완전히 벗어나 있다고 믿는 실무가들도 대개는 이미 죽은 경제학자의 노예다. 하늘의 목소리가 들린다고 하는 권좌의 광인들은 몇년 전에 졸렬한 글을 써댄 어떤 학자로부터 자신의 광기를 뽑아내고 있는 것이다.
[ 사상의 점진적인 침투에 비해 기득이권의 힘이 엄청나게 과장되고 있다고 나는 확신한다. 사실 사상의 침투는 즉각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시간간격을 두고 이루어진다. 왜냐하면 경제철학과 정치철학의 분야에서는 25살이나 30살이 된 뒤에 새로운 이론의 영향을 받는 사람이 많지 않고, 따라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일에 공무원이나 정치가가 적용하는 사상은 물론이고 심지어 선동가가 적용하는 사상조차도 가장 새로운 것일 것 같지 않다. 그러나 일찍 드러나든 늦게 드러나든, 좋은 것에 대해서든 나쁜 것에 대해서든 위험한 것은 기득이권이 아니라 사상이다.
]
■ 자료 4: 맨큐의 경제학, 5판 (2010년 초판 2쇄), 교보문고 펴냄
※ 하기 발췌 인용문의 번역:
경제학자들과 정치철학자들의 아이디어는 그것이 옳고 그름에 상관없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강력한 영향력이 있다. 사실 이 세상은 바로 이들에 의해 움직인다고 할 수 있다. 어떤 지적 영향력에서도 자유롭다고 생각하는 실용주의적 사람들조차 사실은 어느 죽은 경제학자의 정신적 노예일 가능성이 높다. 허공에서 음성을 듣곤 하는 미치광이 권력자들은 몇 년 전에 어느 학자들이 써놓은 낙서장을 통해 그들의 광기를 흡수하는 것이다.
[T]he ideas of economists and political philosophers, both when they are right and when they are wrong, are more powerful than is commonly understood. Indeed the world is ruled by little else. Practical men, who believe themselves to be quite exempt from any intellectual influences, are usually the slaves of some defunct economist. Madmen in authority, who hear voices in the air, are distilling their frenzy from some academic scribbler of a few years back.
※ 조순 교수의 번역본은 접하지 못해 참고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