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6월 28일 일요일

Google 도서검색과 책의 실수요 연결

자료: http://books.google.co.kr/intl/ko//googlebooks/facts.html

"구글 도서검색(구글북스Google books)"을 즐겨 사용하는 블로거로서 위 자료 링크(Google 도서검색 정보: 오해와 진실)를 공유하고자 기록해둔다. 번역 작업 중에 인용되는 수많은 다른 저서들이나 더 확인하고 싶은 내용들을 일일이 도서관에서 찾아 대출하기는 힘겨운 작업이다. 또 해외 서적의 출판 조류를 읽어가며 도서를 구비하는 도서관도 별로 없다. 예컨대 사전류든 단행본이든 옛날 판을 한 번 사두면 새로운 판이 나와도 구입하지 않는 도서관들이 대부분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도서관인 국회도서관이나 국립중앙도서관도 그렇다. 하지만 구글 도서검색을 하면 옛날 도서든 최근 도서든(주로 해외 영어권 서적이다) 책의 원문을 검색어를 중심으로 찾아볼 수 있다. 물론, 저작권 보호를 위해 미리보기에서 가려지는 부분들도 많다. 이 때문에 궁금해서 근질거리기도 하지만 이렇게라도 편리하게 참고할 수 있다는 게 어딘가.

게다가 도서의 개요와 요약뿐 아니라 원문을 검색어로 들여다볼 수 있는 구글 도서검색은 생각해볼 거리를 던져준다. 요즈음 인터넷 서점들을 보면, 책을 소개하는 요약문과 마케팅 문구는 장황하리만큼 많지만 정작 원문 검색을 제공하는 곳은 거의 없다. 책을 사야겠다고 작정한 사람은 곧바로 인터넷 주문을 낼 것이다. 하지만 책을 살까 말까 망설이는 사람은 서점에 직접 가서 책을 펼쳐보고 싶어 한다. 왜 그런가? 바로 원문을 확인하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나 종이책을 들고 키워드를검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구글 도서검색은 바로 이 서비스를 해결해준다. 마음속에 키워드를 품고 특정 지식을 목표로 정한 책의 실수요자는 인터넷 서점에 나도는 장황한 요약과 선전문구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곧바로 원문으로 들어가서 내가 찾는 검색어가 어느 장의 어떤 구절들로 기술되어 있는가를 확인하는 게 더 중요하다.

이 점에서 검색어가 나오는 원문의 해당 쪽들을 제공하고,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해 텍스트 복사가 불가능하도록 이미지만 제공하며 두세 쪽이나 서너 쪽 건너서 원문을 가리는 구글 도서검색 서비스는 탁월한 서비스라고 본다. "카피 라이트"만을 고집하지도 않고 "카피 레프트"만을 고집하지도 않으면서, 이 둘의 중간 다리를 놓아준다. 도서 수요자는 필요한 원문 정보를 PC 앞에 앉아 확인할 수 있고, 도서 판매자도 저작권을 방어하며 책의 "내용"을 찾는 실수요자에게 판매할 수 있다.

우리나라 책자도 구글과 같은 방식의 도서검색을 제공하면서 온라인 서적 판매가 연결되는 날이 빨리 다가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음은 구글 도서검색으로 찾아본 자료 사례들이다. 이 사례들 안에 기록해둔 구글 도서검색 자료링크를 보면 좀 더 구체적인 느낌이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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