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복지국가의‘자녀유무별 여성임금격차(Family gap)' 비교연구
지은이:허수연 (연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 연구원)
여성의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나타내는 성별임금격차(gender pay gap)에 대한 선행 연구들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여성이 남성에 비해 낮은 임금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였는데1) 최근에는 성별임금격차의 상당부분이 ‘Family gap 2)', 즉 ‘자녀가 있는 여성(mother)’과 ‘자녀가 없는 여성(non-mother)’ 간의 임금격차3)에서 기인하고 있다는 사실이 부각되고 있다(Blau et al., 2002; Sigle-Rushton and Waldfogel, 2006). ‘자녀가 없는 여성’의 경우 남성과의 임금격차가 좁혀지고 있는 반면, ‘자녀가 있는 여성’의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이 성별임금격차 양상을 지속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여성의 인적자본 수준이 향상되고 노동시장진출에 대한 장벽이 낮아졌으나 사적영역(주로 가정)에서 보살핌노동을 중심으로 한 성역할은 여전히 불평등하게 분담되어 있으며 아동에 대한 양육책임이 여성에게 편중된 결과 ‘자녀가 있는 여성’은 공적영역인 노동시장으로의 진입이 어려울 뿐 아니라 잦은 노동시장 이탈과 재진입, 경력 손실, 노동시간의 부(...)
주: 3) 이후 본 연구에서는 편의상 ‘자녀유무에 따른 여성임금격차’를 Family gap으로 기술하기로 한다
■ 자료: 자녀가 여성근로자의 임금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실증분석(임정준, 한국여성학회, 『한국여성학』 제26권 2호) ... 요약 자료
(...) 본 연구는 한국의 노동시장에서 자녀가 여성근로자의 임금에 미치는 불이익(motherhood penalty 혹은 family gap)이 존재하는지를 분석하였다. 분석 자료는 다년간 축적된 노동패널자료(2001-2005)를 사용하였으며 선택편의와 관찰되지 않는 개인의 고유한 특성을 통제하기 위해 각각 HECKIT 모형과 고정효과 모형을 사용하였다. 분석 결과, 6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여성의 임금은 2% 정도 감소하였으며, 6세 이상 18세 미만의 자녀가 있는 여성에게는 약 8%의 임금 하락 효과가 나타났다. 자녀가 있는 여성근로자의 임금 불이익 원인으로는 경력단절로 인한 생산성 감소 외에도 저임금 비정규직의 위치, 업무와 승진 차별 경험을 추론할 수 있다. 이런 맥락에서 정부와 기업차원의 제도적 개선책이 요구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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