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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3일 월요일

Fee(보수) or Commission(수수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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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 price, charge, cost, fee, fare, commission / 글쓴이 : 마리아 조회 : 3,157

  • price는 특히{상품을 구매할 경우 지불해야 되는 돈의 양} 즉 (가격)을 말하며,
  • charge는 배달료(delivery charge)나 호텔료(hotel charge) 및 진찰료(consultation's charge) 등과 같이{서비스에 대해 지불하는 돈},즉 (대금)을 의미한다.
  • 반면 cost는 뭔가 (제조하거나 구입하는데 소요 된 돈), 즉(원가)나(비용)을 말한다.
  • 그밖에 요금을 말하는 단어로 rate는 "백분율로 산정된 비율이나 요금"을,
  • fee는(변호사비 "contingency fee"나 (등록비 registration fee") 등 (법적이거나 공식적인 절차에 따르는 서비스에 대한 요금)을 말한다.
  • 또한 fare는 (운송수단 요금)을,
  • commission은 매출액에 대한 퍼센트(%)로 중개상(agent or middleman)에 나가는 돈을 의미한다.

펀드 보수(fee)와 수수료(commission)

(중략) 일반적으로 수수료로 혼용해 사용되나 '보수(fee)'와 '수수료(commission)'의 개념은 엄밀히 말하면 서로 다르다.

  • '보수'는 펀드가 만들어져 운용되고 청산될 때까지 펀드운용에 대한 대가로 지급하는 비용이다. 펀드가입 이후 환매시점까지 투자기간에 비례해 약관에서 정한 비율을 정기적으로 부담하게 된다. 이들 보수는 역할과 업무에 따라 판매보수, 운용보수, 수탁보수, 관리 보수 등으로 구분된다. 펀드를 판매하는 증권사나 은행이 가져가는 판매보수와 펀드를 운용 하는 자산운용사가 받아가는 운용보수가 보수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반면 자산보관 회사가 가져가는 수탁보수와 기준가 계산 등의 관리업무의 대가로 일반사무관리회사 의 몫인 관리보수 등은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 한편 '수수료'는 특정한 투자자가 일시에 부담하는 것으로, 펀드 가입시 판매에 대한 일을 맡아 처리해준 데 대한 대가로 판매사에 지급하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보수와 함께 펀드가입시 판매사가 청구하는 선취판매 수수료가 보편화 돼 있다. 수수료는 펀드에 가입하면서 지급하는 선취수수료와 펀드를 해지하고 돈을 받을 때 내는 후취수수료가 있으며, 수수료 지급시 판매보수를 따로 내지 않기도 한다. 한편 투자자가 계약기간 이전에 펀드를 해지하게 되면 위약사항으로 과징금 성격의 수수료를 부담하는 경우가 있으며 이를 '환매수수료'라고 한다. 보통 환매수수료의 기준으로 '90일 미만 이익금의 70%'이 사용되는데, 투자자가 계약기간 이전에 펀드를 해지한다면 최근 3개월 미만의 기간 동안에 납입한 금액에 서 발생한 수익금액의 70%를 수수료로 내야한다는 것이다.

미국 재무설계 엿보기② : 누가 진짜 금융파트너인가?
당당하게 상담하고 보수받는 美재무설계사들
안락하고 풍요로운 은퇴 후 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은 누구를 찾아가야 할까? 은행? 증권사? 보험사? 이 세 금융기관은 현재 우리의 생활에 밀착해 고객의 고민을 가장 신속하게 해결해주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집에서 몇 발자국만 걸어가면 언제나 열려있는 은행, 투자금을 들고 찾아오는 모든 고객에게 언제나 무료로 상담 서비스를 해주는 증권사 직원들… 그러나 이제는 한 번쯤 의심해봐야 한다. 과연 이들이 내 편일까? 이들이 과연 그들이 일하는 회사의 입장이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 진심으로 나를 위해 일해줄까?

누가 고객의 편인가?

1997년 IMF 시기는 국가적 위기상황이었지만 사실 부자들에게는 기회의 시기였다.
하지만 지금의 금융위기는 다르다. 은행의 금리는 기껏해야 5~6%이고 주식은 더 추락할지 올라갈지 알 수가 없다. 부동산시장도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다.
과연 이 시기에 가장 믿을만한 금융 파트너가 돼줄 자는 누구일까? 은행, 증권사, 보험사 직원들은 사실 모두 어느 회사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자들이다. 이들은 자기가 속한 회사의 금융상품을 팔아야 하고 그 판매실적에 따라 인사고과가 달라진다. 당연히 인사고과상 배점이 높은 상품 쪽으로 고객의 가입을 유도해야 한다. 또한 시장상황에 따라 투자금을 회수하고 잠시 쉴 때에도 계속해서 회사의 전략상품에 가입을 해야 하는 문제로 함부로 자금을 이탈할 수 없다.
한마디로 금융기관은 고객의 입장이 될 수 없다. 고객은 한 명 한 명 재무목표가 다르고 관심사와 가치관도 다르다. 고객이 원하는 것은 수많은 금융기관의 상품 중 자신에게 적합한 것만 가입하는 것이다. 또한 처음 가입할 때에만 반짝 제공되는 친절한 상담이 아니라 계속되는 금융환경에 변화에 따라 지속적인 관리와 조언을 받는 것이다.

대형화되는 美 재무설계회사

이러한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기 위해 미국에서 처음 탄생한 것이 바로 공인재무설계사(CFP·Certified Financial Planner)이다. 이들은 제도권내의 금융기관으로부터 독립해 독립 재무설계회사를 세우고 부유층 위주의 재무설계 및 자산관리 방식을 중산층과 서민층에게까지 확장시켰다. 또한 지금처럼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대가로 판매수수료(Commission)를 받는 구조에서는 진정한 고객의 입장에서 상품추천 및 관리를 하기 힘들므로, 수수료의 유무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당당하게 관리보수(Fee)를 받는 것으로 구조를 바꿨다.
독립재무설계회사의 수익구조는 수수료+관리보수(Commission + Fee)형관리보수 온리(Fee only)형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고객 개개인에게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상담과 제안서를 작성하고 투자 정책(Investment Policy)과 관리 계약서를 통해서 투명하게 관리하고 판매수수료보다는 관리수수료로 회사운영이 되다 보니 판매수수료가 없는 No-load펀드와 같은[이] 커미션이 없거나 작으며 고객에게 유리한 상품을 추천할 수 있다. 또한 평생직업이다보니 고객과 일생을 함께하는 마음으로 고객을 대하게 됐다.
현재 국내에 독립재무설계사는 약 1만명 정도 활동하고 있고 재무설계회사 역시 금융기관과 맞먹을 정도로 대형화되는 추세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작은 규모로 경영효율을 꾀하면서 더욱 철저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띠크(boutique)형 재무설계회사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재무설계사 역량이 더 중요해
현재 미국에서는 최근의 금융위기에 따른 금융 상담사들의 자격논란이 일어나고 있으며 미FP협회 차원에서도 더 엄격한 규정과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재무설계사는 그동안의 활동한 분야의 경력, 시험에 통과한 자격증, 제공할 수 있는 재무설계의 서비스 영역 등과 같이 자신을 명백히 밝혀서 가짜 재무설계사(Faux Planner)와 구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결국 이번의 위기가 재무설계사의 실력을 구분짓기도 했다. 생애설계에 따른 투자위험수용성향(Risk Tolerance)으로 투자정책(Investment Policy)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고객들은 그들의 인생의 동반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있다.
흔히 펀드를 고를 때 판매회사가 아니라 운용회사, 즉 펀드매니저의 역량을 살피듯이 재무설계 서비스 역시 어디서 받느냐가 아니라 누구에게 받느냐가 더 중요하다. 금융기관의 브랜드보다는 재무설계사 1인의 역량이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된 것이다. 나만의 확실한 금융파트너, 평생을 같이 갈 금융친구를 잘 골라둔다면, 중산층과 서민층은 불안을 버리고 안정과 희망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으며, 부자들은 부의 유지와 관리, 이전을 마음놓고 맡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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